OCI미술관, 군산대 박물관서 '완상의 벽' 전시

고석중 기자 2023. 4. 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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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미술관이 OCI㈜와 함께 전북 군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지방순회 전시 '완상의 벽'을 5월 12~30일 개최한다.

15일 OCI 군산공장에 따르면 201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된 이 전시는 기업과 지역사회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지방 시민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완상의 벽은 2022년 OCI미술관에서 개최된 동명의 전시를 순회전시에 맞게 재구성한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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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 다음달 12~30일 개최
1부 '완상의 시대-서가에 든 그릇들'
2부 '문방청완의 향수-그릇을 그리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OCI미술관이 OCI㈜와 함께 전북 군산대학교 박물관에서 지방순회 전시 '완상의 벽'을 5월 12~30일 개최한다.

15일 OCI 군산공장에 따르면 201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된 이 전시는 기업과 지역사회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지방 시민들과 나누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 여파와 방역 지침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완상의 벽은 2022년 OCI미술관에서 개최된 동명의 전시를 순회전시에 맞게 재구성한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이다.

'어떤 대상을 취미로 즐기며 구경한다'라는 뜻의 완상(玩賞)을 주제로 한국의 도자기와 회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완상 문화를 알린다.

1부 '완상의 시대-서가에 든 그릇들'은 실용기를 넘어 예술품이 된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기가 전시된다.

고려 10세기 청자완(靑瓷碗)부터 조선 19세기 백자청화운현명만자문병(白磁靑畵雲峴銘卍字文甁)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기의 역사를 보여준다.

더불어 도자기와 함께 전시되는 근현대회화 작품은 조선적인 향토성을 찾기 위한 근현대기 화가들의 노력과 당시 성행한 골동품 수집열을 확인할 수 있다.

2부 '문방청완의 향수 그릇을 그리다'에서는 조선시대 문방청완(文房淸玩) 취미의 확산과 함께 유행한 책가도(冊架圖)와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가 소개된다.

책가도는 책과 서가(書架), 방안의 기물(器物)들을 함께 그린 그림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8폭 병풍과 10폭 병풍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기명절지도는 진귀한 옛 그릇과 화초·과일·채소류를 소재로 그린 그림으로 장승업, 안중식, 이도영, 변관식에 이르기까지 서화 미술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유행한 4점으로 구성된다.

군산공장 관계자는 "군산시민께 봄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고자 지방 순회전을 마련했다"라면서 "바쁜 일상 속의 특별한 하루로 기억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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