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男기자 2명, 해외출장서 타사 女기자 성추행…회사측 "깊은 사죄…징계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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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남성 기자 2명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기자협회와 JTBC가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15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기자협회는 몽골의 환경 관련 취재를 위해 협회 회원 취재기자 4명을 선발해 지난 9일부터 4박 5일 간 몽골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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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남성 기자 2명이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 2명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기자협회와 JTBC가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15일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기자협회는 몽골의 환경 관련 취재를 위해 협회 회원 취재기자 4명을 선발해 지난 9일부터 4박 5일 간 몽골에 파견했다.
이번 취재는 몽골기자협회와의 한-몽골 양국의 기후 환경 교차 취재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협회는 취재에서 해당 기자들의 경비를 지원했고, 몽골 기자협회에서 이들을 인솔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몽골기자협회가 주관한 만찬 이후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4일 오후 '한국기자협회 파견 기자 해외 취재 성추행 사건에 대한 한국기자협회 입장문'을 통해 "취재기자들은 13일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하지만 협회는 기자들 귀국 후 현지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면서 "비록 현지에 협회 관계자를 보내지 않았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음을 뒤늦게 인지한 것과 파견 인원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우선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경위를 파악중에 있다"며 "또한 추가 2,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정확한 진상을 파악한 후 자격징계위원회에서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JTBC는 진상조사와 함께 징계 절차에 돌입한 상태이다.
JTBC는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두 기자 모두에게서, 동행한 타사 기자를 상대로 한 불미스러운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절차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JTBC 측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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