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아카이브] 런 어게인
[앵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2013년 4월 15일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날입니다.
당시 부상자 대부분은 땅에 설치된 폭탄으로 다리를 많이 다쳤는데요.
다리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이후 다시 마라톤 코스에 섰던 불굴의 러너들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KBS뉴스 앵커 :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도중에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보스턴 시민들에게 이번 테러는 보스턴의 9.11테러라고 불렸습니다.
[마라톤 참가자 : "다들 비명을 지르며 우리 쪽으로 뛰어오길래 뭔 일인지 물어보니 폭탄이 터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도 도망쳤어요."]
[KBS뉴스 앵커 :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가 발생한지 사흘 만에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앵커 : "결승선 근처에서 일어난 연쇄 폭발로..."]
[테러 생존자/로렌 스도이아/2014년 :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내 삶을 위한 것이고 내가 살아야 하는 방식이고 내가 걸어가야 하는 방식입니다."]
[테러 생존자/마크 퍼커라일/2014년 : "여전히 다리는 아프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로 좋고 육체적으로도 괜찮습니다."]
[테러 생존자/헤더 애보트/2014년 : "내가 좋아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달릴 의지도 있습니다."]
[테러 생존자/마크 클리겟 : "저는 출전하고 싶었어요. ‘아니요, 우리는 계속 달릴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할 것입니다’라고 보여줄 겁니다."]
[마라톤 참가자/케네디 : "(올해 마라톤 출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테러리스트들에게 그들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테러 생존자/패트릭 다운스 : "우리는 사랑과 평화 그리고 선한 마음으로 대응했어요. 그게 결국은 이기는 것이죠."]
제작:김기곤
지선호 기자 (sputni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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