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탁구] 잘 싸운 임종훈, 세계 최강 판젠동에 풀세트 석패…챔피언스 결승행 실패

조영준 기자 2023. 4. 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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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백핸드 달인'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세계 랭킹 13위)이 현 남자 탁구 최강자인 판젠동(중국, 세계 랭킹 1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임종훈은 14일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WTT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판젠동과 1시간 53분간 접전 끝에 3-4(8-11 6-11 11-5 10-12 11-8 11-6 9-11)로 졌다.

WTT 챔피언스는 세계 랭킹과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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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훈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왼손 백핸드 달인' 임종훈(26, 한국거래소, 세계 랭킹 13위)이 현 남자 탁구 최강자인 판젠동(중국, 세계 랭킹 1위)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처에서 밀리며 월드 테이블 테니스(World Table Tennis : WTT) 챔피언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임종훈은 14일 중국 후난성 신샹에서 열린 WTT 신샹 챔피언스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판젠동과 1시간 53분간 접전 끝에 3-4(8-11 6-11 11-5 10-12 11-8 11-6 9-11)로 졌다.

WTT 챔피언스는 세계 랭킹과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남녀 단식에 각각 32명, 총 64명이 코트에 선다. 총상금 80만 달러(한화 약 10억5천520만 원)와 우승 포인트 1000점이 걸려있고 단식 경기만 열린다.

임종훈은 임종훈은 11일 열린 16강전에서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20, 세계 랭킹 3위)를 3-1(4-11 11-8 11-5 12-10)로 제압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탁구 천재' 하리모토를 잡은 기세는 8강으로 이어졌다.

전날 열린 8강전에서는 최근 무섭게 성장 중인 알렉시스 레브런(19, 프랑스, 세계 랭킹 22위)을 만났다. 임종훈은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3-1(11-6 13-11 7-11 11-8)로 승리했다.

▲ 임종훈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는 판젠동이었다. 임종훈은 1, 2게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게임을 11-5로 잡으며 기사회생했다. 4게임에서는 10-10 듀스까지 팽팽하게 맞섰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탈락 위기에 몰린 임종훈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5게임을 11-8로 이긴 그는 6게임도 11-6으로 잡으며 승부를 마지막 7게임으로 가져갔다.

세계 최강자답게 경기 막판 좀처럼 흔들리지 않은 판젠동은 9-9에서 내리 2점을 올렸다. 임종훈은 아쉽게 '대어'를 놓쳤지만 세계 최강자를 상대로 선전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 판젠동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WTT 신샹 챔피언스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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