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이휘재는 떠나고 이효리는 돌아오고?

김유림 기자 2023. 4. 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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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휘재의 은퇴설이 불거진 반면 가수 이효리는 대중과의 소통에 기지개를 펴 주목받고 있다. /사진=SBS, 에스팀 제공
한때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방송인 이휘재와 이효리. 최근 두 사람의 은퇴설과 복귀설이 동시에 제기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인 이휘재는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은퇴설이 나왔다. 큐브에 따르면 올초 이휘재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지만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지난 1992년 데뷔한 이휘재는 'TV인생극장'을 시작으로 '테마게임' '별이 빛나는 밤에'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공포의 쿵쿵따'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주요 예능에서 활약했다. 특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들 서언·서준군과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KBS 2015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휘재는 지난해 8월부터 가족과 캐나다로 떠났다. 당시 이휘재는 "지난 30년 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기 때문에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모친의 건강이 악화되자 귀국해 임종을 지켰다. 현재 다시 캐나다로 향해 가족들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인 이휘재가 KBS2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모습을 감췄다. 사진은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이휘재. /사진=KBS 제공
소속사와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이휘재가 은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캐나다에 장기간 머물고 있는 데다 지난해 4월 폐지된 KBS2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방송을 하지 않는 상황이 '은퇴설' 주장에 힘을 보탰다. 이에 이휘재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이휘재가 심신을 돌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이지 은퇴한 것이 아니란 뜻을 전했지만 언제쯤 그가 다시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낼 지는 미지수다.

'두문불출'로 인해 은퇴설이 불거진 이휘재와 달리 이효리는 대중과 소통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20년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중단 선언 이후 약 2년7개월 만에 SNS를 재개하며 활동 복귀의 신호탄을 쏜 것. 당시 그는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다"며 팬들과 소통창구였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바 있다.

이효리는 2020년 9월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직접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어느날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는 날 순이(반려동물)가 쳐다보더라"라며 SNS 때문에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보는 것이 반려 동물에게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DM으로 오는 온갖 부탁. 돈 빌려달라는 부탁도 되게 많다. 너무 많으니까 내가 다 빌려줄 수도 없고. 나는 그런 부탁을 들으면 쉽게 스킵이 안 된다"고 DM 메시지로 인한 고충도 털어놨다.
가수 이효리가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돌아온다. /사진=tvN 제공
다만 이효리는 악플로 인한 고통은 크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SNS 계정을 삭제한 이효리는 "마치 은퇴 분위기처럼"이라며 너스레를 떨며 "SNS의 파급력이 이제는 다르다고 느꼈다. 팬들이랑 다른 경로로 소통하겠다고 했는데 뭐가 있나"라며 고민했다.

이효리가 SNS를 재개하자 엄정화는 "효리!!!!"라고, 김완선은 "Welcome back.!!!!"이라고 댓글을 달며 이효리를 환영했다. 팬들은 "보고 싶었어요" "이게 무슨 일이야 실화임?" "이효리가 돌아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이효리는 SNS뿐 아니라 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인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도 대중 앞에 설 준비를 마쳤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이효리와 MBC '놀면 뭐하니?', tvN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등으로 호흡을 맞춘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5명의 멤버들이 솔로 무대를 펼친다.

최근 '댄스가수 유랑단'은 전남 여수&광양 방문을 예고, 공연 희망 지역과 사연을 모집했다. 짧은 신청 기간임에도 정성 어린 수천여건의 사연이 이어져 '댄스가수 유랑단'을 향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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