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리기에 진심인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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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삼성의 지역 경제 살리기 행보가 눈에 띈다.
향후 10년 간 지역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60조 원을 투자하기로 삼성은 지역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등 올해부터 가능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삼성 계열사들이 향후 10년 간 지역 주요 사업장에 60조1000억 원 투자 계획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이행 안이 나온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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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에 10년 간 60조 원 투자…이 회장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올해 들어 삼성의 지역 경제 살리기 행보가 눈에 띈다. 향후 10년 간 지역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60조 원을 투자하기로 삼성은 지역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등 올해부터 가능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열었다. C랩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아웃사이드는 외부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경북도와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지역 스타트업 육성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개소식에 앞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직·간접 지원한 지역 스타트업 추천을 받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지역에서 발굴·보육한 스타트업을 C랩을 통해 ‘스케일업’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울 것”이라고 향후 전략을 밝혔다.
앞서 4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와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신규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협약에 따라 2026년까지 8.6세대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 4조1000억 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삼성 계열사들이 향후 10년 간 지역 주요 사업장에 60조1000억 원 투자 계획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이행 안이 나온 사례다. 삼성은 조만간 경상권과 호남권에서도 투자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7일에는 울산·대구·광주 등 3개 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울산과기원(UNIST), 대구과기원(DGIST), 광주과기원(GIST) 등 과학기술원 세 곳에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 3월부터 계약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학과 개설로 비수도권에서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체계가 갖춰졌다”며 “전국적인 반도체 ‘인재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지역 행보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에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더 과감하고,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역 경제 살리기를 중요한 사회 공헌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회장 취임 이후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비전 실현을 위해 구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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