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골로 숨통 튼 황의조…필드골도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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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을 내려놓은 뒤 일단 복귀골을 신고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가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서울은 15일 오후 4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해 2월 유럽 생활을 잠시 접은 뒤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에 돌아온 황의조는 시즌 개막 후 6경기 만에 첫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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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15일 포항과 상위권 다툼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부담감을 내려놓은 뒤 일단 복귀골을 신고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가 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서울은 15일 오후 4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나란히 상위권에 올라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2위 포항은 개막 6경기 무패(4승2무·승점 14)를 달리고 있고, 3위 서울(4승2패·승점 12)은 지난 라운드에서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두 울산(승점 18)의 독주 속에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선두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의 시선은 부활을 알린 공격수 황의조에게 쏠린다.
올해 2월 유럽 생활을 잠시 접은 뒤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에 돌아온 황의조는 시즌 개막 후 6경기 만에 첫 골 맛을 봤다.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대구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전반 11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서울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황의조는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 전 지역에서 맹활약하며 서울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매 경기 골을 기대했던 안익수 감독의 바람과 달리 복귀골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지만, 황의조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부담감은 어느정도 내려놓은 상황이다.
황의조는 지난 3월 A매치 소집 기간 위르겐 클린스만 새 감독 체제에서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에게 밀려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일각에선 황의조가 젊은 공격수들에게 완전히 밀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황의조는 클린스만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더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마수걸이 골로 숨통을 튼 만큼 황의조의 골 폭풍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 리그 6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대전하나시티즌(14골), 울산 현대(13골)에 이어 세 번째 많은 득점이다.
황의조까지 화력을 폭발한다면, 서울의 분위기는 더 달아오를 수 있다.
이번 포항전에서 황의조의 활약이 더 중요한 건, 상대의 짠물 수비도 한몫한다.
포항은 6라운드까지 5골밖에 내주지 않고 있다. 울산(4실점)에 이어 두 번째 팀 실점이 적다.
서울은 대구전 완승 후 12일 김포FC(K리그2)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져 탈락했다.
황의조 대신 외국인 골잡이 일류첸코가 전방을 맡았으나, 대구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이 나오질 않았다.
다행히 황의조는 FA컵을 건너뛰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황의조가 포항을 상대로 첫 필드골과 함께 승리를 이끈다면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포항이 62승51무56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서울이 5승2무3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도 서울은 2승1무로 포항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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