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초비상...리산드로 시즌 아웃+바란 이탈→4위 경쟁 빨간불

2023. 4.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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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비상 상황에 놓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은 완벽한 맨유의 페이스였다. 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마르셀 자비처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비처는 7분 뒤 또다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하지만 세비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맨유는 후반 38분 타이럴 말라시아의 자책골로 추격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막판에는 유세프 엔 네시리의 헤더슛이 해리 매과이어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지며 허탈한 무승부를 당했다.

악재는 더 있었다. 맨유는 이날 2명의 선수를 잃었다. 먼저 전반전이 끝나고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어 후반 막판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까지 다쳤고 그라운드를 떠나며 맨유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상황은 좋지 않다. 맨유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즈는 중족골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 이어 바란 또한 몇 주 동안 경기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두 선수의 이탈을 예고했다.

마르티네즈와 바란은 올시즌 맨유의 주전 중앙 수비수 조합이다. 특히 마르티네즈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패스 능력과 리더십으로 수비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맨유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라파엘 바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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