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리니가 생각하는 ‘손흥민 활용법’…2경기 연속골 가능할까

[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지난 브라이튼전과 비슷하게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리그 5위, 본머스는 승점 30점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손흥민의 위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는데, 이날 손흥민은 전방에서 자신에게 많은 공간이 주어지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손흥민 개인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만큼,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리려면 손흥민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의 생각도 같았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손흥민에게 공간을 최대한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지만, 이는 상대도 고려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약간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그 부분은 상대가 누구인지와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우린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잘했던 것처럼 손흥민을 위한 공간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에게 많은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상대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우리는 서로 특성이 다른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아르나우트 단주마, 그리고 윙백들의 특성을 고려해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지난 경기처럼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다른 선수들과 함께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기보다 밑으로 내려와 공격을 연결하는 데에 집중하느라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 본인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를 보여준 만큼,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이를 고려해 손흥민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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