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허성태, 괴한에 납치..장근석에 "이대로 죽기 싫어, 도와줘"[어저께TV]
[OSEN=김나연 기자] '미끼' 허성태가 그를 노리는 괴한들에게 납치당했다.
14일 오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미끼' 9, 10화가 공개됐다.
이날 노상천(허성태 분)는 김성대 의원(박윤희 분)의 부름에 위조 여권으로 한국에 귀국했다. 노상천이 숨겨둔 금지금을 노린 집단이 김성대 의원에게 노상천의 행방을 물었고, 나아가 그를 한국으로 끌어내기 위해 연쇄살인까지 저지른것. 더군다나 그들은 김성대 의원과 노상천이 집사(전국환 분)와 만나 나눈 대화의 녹음파일까지 들고 있었다.
녹음파일로 협박을 받은 김성대는 집사에게 연락했고, 노상천의 이메일로 음성파일을 보내 한국으로 돌아오도록 했다. 당초 노상천은 자신을 대신해 정소람(오연아 분)을 한국에 보냈지만 정소람에 이어 송영진(박명훈 분), 박광신(박완규 분)까지 연이어 살해되면서 직접 한국에 오게 됐다.
박상도(유성주 분)와 김성대의 뒤를 밟은 끝에 경찰청장실에 함께있던 노상천과 대치한 구도한(장근석 분)은 자신이 노상천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그를 파헤치기 위해 박형사(백승익 분), 신형사(박경순 분)와 이들을 미행하기 시작했다.
연쇄살인의 목적이 노상천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던 구도한은 "청장님 차에 노상천이 타는걸 보면 청장님이 연루돼있을수도 있다. 그럼 함부로 지원요청 할수 없다. 우리 선에서 해결한다. 총은 언제든 사용할수 있도록 준비해라"라고 지시했다. 신형사는 "금마들이 노상천 주변에 나타날까요?"라고 걱정했지만, 구도한은 "언제 또 증발할지 모른다. 목표가 노상천이면 그놈들 마음도 급할거다. 잘 따라붙어라"고 말했다.
이후 구도한은 노상천이 탄 청장의 차를 뒤쫓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오토바이 두대가 나타났고,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은 노상천이 타고 있는 차를 습격했다. 괴한중 한 명은 차에 부딪혀 사고가 났지만, 또 다른 한명은 도주했다. 구도한은 박형사에게 상황을 알린 후 쓰러진 괴한의 오토바이를 타고 그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그 사이 승합차를 타고 나타난 또 다른 괴한 무리는 노상천을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고 납치해갔다. 더군다나 구도한이 쫓은 괴한은 미끼였다. 구도한은 "너 뭐냐. 뭔데 이런짓 한거냐"고 추궁했고, 괴한은 "모른다. 어떤 아저씨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천만원 준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형사가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노상천이 납치된 후였다. 그는 급하게 납치 차량을 추적했고, 노상철을 데리고 도주하려던 괴한들은 노상철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결국 "보는 눈이 너무 많다. 여기서 잡히면 다 무슨 소용이냐"며 노상천과 차량을 버리고 도망쳤다.
괴한들이 버리고 간 차에 탄 구도한은 기절한 노상천에게 "노상천 맞죠?"라고 말을 걸었다. 그는 "깨어있는거 안다. 대답해라. 계속 그러고 있으면 공개적으로 연행하겠다. 그럼 밖에있는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찍을거고 당신 얼굴이 동영상으로 공개될거다. 실시간으로 연행되는 범죄자라고. 누군가는 당신이 중국인이 아니라 노상천이라는걸 알아볼거고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다. 기회를 드리는거다. 노상천이 살아있다는게 공개되지 않을 기회를"이라고 말했다.
이에 눈을 뜬 노상천은 "도와줄거냐. 내가 노상천인거 인정하면"이라며 "나 죽기 싫다"고 말했다. 구도한은 "무슨소리냐. 노상천이란거 인정했으니 청으로 가겠다"고 말했고, 노상천은 "안된다. 다 똑같다. 아까 봤잖아 나 죽기만을 바라는거. 그러니까 안전한 곳으로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구도한은 "안전한곳 어디?"라고 물었고, 노상천은 "어디든지. 말했잖아 나 진짜 죽기 싫다. 이대로 죽기 싫다"고 털어놨다.
이후 구도한은 송영진이 살해당한 그의 집으로 노상천을 데리고 갔다. 노상천은 괴한들이 자신을 노리는 이유가 금괴라는 것을 알리며 "근데 그딴거없어. 숨겨둔 금괴따윈 없다. 내가 미쳤다고 그걸 한국에 두고 가냐. 어차피 들어오지도 못할거"라고 말했다.
특히 노상천은 "아까 했던 당신 진술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묻겠다. 당신 목표가 뭐냐. 한국에 돌아온 진짜 이유. 난 그게 궁금한데"라는 구도한에게 "내 목적은 따로 있다. 리벤지. 복수하러 온겁니다 나. 거래합시다 구팀장"이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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