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주연 ‘닥터 차정숙’ JTBC 흥행 이을까[TV보고서]

이하나 2023. 4. 1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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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이보영, 조승우에 이어 이번엔 엄정화.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족을 위해 경력을 포기하고 차정숙이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닥터 차정숙'은 베테랑 배우 엄정화, 김병철을 중심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명세빈, 민우혁까지 네 사람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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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송중기, 이보영, 조승우에 이어 이번엔 엄정화.

엄정화가 그릴 화끈한 인생 리부팅 이야기가 JTBC 토일드라마 상승세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김정욱)’이 ‘신성한, 이혼’ 후속으로 4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작품으로, 가족을 위해 경력을 포기하고 차정숙이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닥터 차정숙’은 베테랑 배우 엄정화, 김병철을 중심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명세빈, 민우혁까지 네 사람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엄정화는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는 차정숙 역을 맡았다. 뜻밖의 위기를 겪은 후 가족을 위해 포기했던 전공의 과정에 재도전하는 차정숙의 우여곡절을 그릴 엄정화는 전작들과 달리 남편,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생활 연기까지 선보인다.

경력단절 중년 여성의 도전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엄정화는 “나도 정숙이 어딘가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 매 장면이 소중했고, 차정숙의 도전 이야기가 좋았다. 나도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국민 욕받이’가 될 각오를 마친 김병철과 실제 부부 같은 호흡을 예고했다. 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이자 철두철미한 대학병원 외과 과장 서인호를 그릴 김병철은 카리스마부터 허당미까지 서인호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며 ‘닥터 차정숙’에 재미를 더한다. 김대진 감독은 앞서 김병철 캐스팅만으로 개연성이 확보됐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주로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캐릭터를 맡아 왔던 명세빈은 가정의학과 교수이자 서인호의 첫사랑 최승희 역할로 전작과는 다른 연기에 도전한다. 민우혁은 자유롭고 다정다감한 외과 의사 로이킴으로 분해 차정숙과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를 맞는다. 명세빈은 “차정숙의 성장, 서인호의 능청스러움, 최승희의 미워할 수 없는 얄미움과 로이킴의 적당한 느끼함이 관전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배우들의 연기력에 외과 과장과 레지던트로 만난 부부, 차정숙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서인호와 로이킴, 연적이었던 차정숙과 최승희 등 인물들의 다양한 관계성에서 펼쳐지는 서사 역시 ‘닥터 차정숙’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작들이 이어오고 있는 좋은 흐름도 ‘닥터 차정숙’에 힘을 더한다. 최고 시청률 26.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던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이보영의 ‘대행사’도 16%로 종영했다.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의 현실 친구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신성한, 이혼’은 자극적인 소재를 따뜻하게 그리며 시청률 9.5%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만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게 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행히 이틀 중 단 하루만 대결을 펼치지만, 의사가 등장하고 주요 배경이 병원이라는 점에서 비교선상에 놓였다.

그러나 ‘닥터 차정숙’은 의학을 소재로 하지만 무게는 ‘휴먼’에 뒀다. 김대진 감독은 ‘낭만닥터 김사부3’와의 맞대결에 대해 “우리는 의학 드라마를 빙자한 가족 드라마라 의학 용어들은 모르셔도 전혀 상관 없다. ‘저 사람이 죽는 거야, 사는 거야’ 정도만 아셔도 볼 수 있다. 복잡한 것 싫으신 분들은 편하게 봐달라”며 차별점을 꼽았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4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JTBC)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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