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이제는 핸드폰대신 경기를 본다” MLB 심판, 피치 클락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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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어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심판 댄 벨리노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새 규정 도입 이후 현역 심판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지치는 일이다. 이제 우리는 공만이 아니라 투수의 투구 동작도 확인해야하고 타자가 타석에 제시간에 들어와 있는지, 피치 클락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도 봐야한다"며 심판으로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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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2023시즌 새롭게 도입한 피치 클락(투구 시간 제한), 심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디 어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심판 댄 벨리노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새 규정 도입 이후 현역 심판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벨리노는 새 규정이 지금까지는 “아주 긍정적”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경기장을 보고 있으면 이제 팬들이 더 이상 핸드폰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팬들은 이제 끊기는 시간이 없다보니 경기를 보고 있다”며 팬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규정을 경험하고 올라온 젊은 선수들은 여기에 적응된 상태고, 새 규정이 낯선 베테랑들도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새 규정의 가장 큰 긍정적인 효과는 경기 시간 자체가 단축된다는 점이다. 평균 시간이 30분 가까이 단축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그만큼 줄어들고, 휴식과 회복 시간도 늘어났다.
그는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고 커리어를 보내는데 있어 정신적, 육체적 건강 측면에서 이득이 있을 것이다. 홈플레이트 뒤에서 스쿼트를 30분 덜하고 30분을 덜 서있게되는 것이다. 우리는 경기 내내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서있다”며 선수와 심판들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치 못했던 변화도 소개했다. 그는 “타석에서 포수, 타자, 심판 사이에 대화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 포수, 심판 모두 시간에 쫓기는 것을 알고있기에 대화를 할 틈이 없는 것.
돌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필드에 비둘기가 난입하거나 슬라이딩을 하던 주자의 벨트가 끊어지거나 선수가 컨택트 렌즈를 잃어버리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상식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판으로서 힘든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지치는 일이다. 이제 우리는 공만이 아니라 투수의 투구 동작도 확인해야하고 타자가 타석에 제시간에 들어와 있는지, 피치 클락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도 봐야한다”며 심판으로서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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