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에 빠진 '1300억 공격수'...유벤투스의 인내심은 '한계'

장하준 기자 2023. 4.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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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샨 블라호비치(23, 유벤투스)의 힘겨운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부진에 빠진 블라호비치를 올여름에 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활약을 지켜본 유벤투스는 시즌 도중 블라호비치를 영입했다.

전문가들은 블라호비치와 유벤투스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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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에 빠진 유벤투스의 두샨 블라호비치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두샨 블라호비치(23, 유벤투스)의 힘겨운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부진에 빠진 블라호비치를 올여름에 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유벤투스에 합류한 블라호비치는 화려하게 등장했다. 2020/21시즌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리그 21골(37경기 출전)을 넣었다. 다음 해엔 완벽하게 잠재력이 폭발했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랐다. 활약을 지켜본 유벤투스는 시즌 도중 블라호비치를 영입했다. 여러 옵션 포함 9160만 유로(약 1314억 원)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유벤투스에 합류한 블라호비치는 몸값을 하지 못했다. 2021/22시즌 유벤투스 합류 후 리그 7골에 그쳤다. 이적하기 전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같은 시즌에 17골을 넣은 것에 비해서 대조적이다.

한풀 꺾인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32경기에 출전해 고작 11골을 넣었다. 이중 페널티킥 골은 3골이다. 최근 리그에서는 8경기 무득점 행진에 빠져있다.

전문가들은 블라호비치와 유벤투스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탈리아 대표 공격수 출신인 크리스티안 비에리는 "형편없는 유벤투스의 팀워크가 블라호비치의 플레이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도, 유벤투스의 인내심은 한계를 드러낸 듯하다. 블라호비치에게 만족하지 못한 유벤투스는 이적료 회수를 원하고 있다.

마침 최근 아스널과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블라호비치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피오렌티나 시절부터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보였다. 팀에 9번 공격수가 없는 첼시는 블라호비치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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