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출자할당액 개혁 논의 박차"…美 "국가경제규모 반영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회원국의 지분을 뜻하는 출자할당액(쿼터)에 대한 개혁 논의를 가속하기로 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미국이 각국의 경제 규모를 반영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인 나디아 칼비노 스페인 경제장관은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IMF 차기 총회 때까지 상당한 진전을 목표로 쿼터 개혁 논의를 가속해 12월 15일까지 검토를 마무리하겠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회원국의 지분을 뜻하는 출자할당액(쿼터)에 대한 개혁 논의를 가속하기로 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미국이 각국의 경제 규모를 반영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의장인 나디아 칼비노 스페인 경제장관은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IMF 차기 총회 때까지 상당한 진전을 목표로 쿼터 개혁 논의를 가속해 12월 15일까지 검토를 마무리하겠고 말했다.
IMFC는 IMF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자문기구다.
이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IMFC에 성명을 보내 "IMF 재원과 관련해 나는 전반적인 재원이 여전히 적절하다고 본다"며 "동시에 IMF는 공정하고, 회원국의 경제 규모를 무엇보다 먼저 반영하는 새로운 쿼터 방식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IMF가 세계 금융 안전망의 중심에 계속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수준의 재원을 가진 쿼터 기반 기구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의 최대 주주이자 거부권을 보유한 미국은 그동안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및 기타 신흥국들의 지분을 키우는 IMF 쿼터 개혁을 반대해왔다.
아울러 옐런 장관은 IMF와 세계은행(WB)이 10월 차기 연례총회에 앞서 기후 및 기타 글로벌 요구와 관련한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대유행 회복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대처 등 각종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 입안자들이 그간 취해온 조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 은행 시스템은 금융위기 전보다 회복력과 기반이 훨씬 더 강력하다"면서 "금융 시스템이 강력하게 유지되도록 계속해서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honeyb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