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원숭이두창, 일주일 새 4명 확진 모두 '국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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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0번째 엠폭스(원숭이두창) 내국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 12일 질병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했고 지난 14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엠폭스 확진자는 1~5번째까지는 해외 또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었지만 6번째부터는 국내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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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확진자는 국내 발생 감염으로 추정된다. 해외여행 이력이 없었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 이력이 존재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라고 했다.
15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내 감염 추정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의심 신고와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발생 빈도도 증가했다.
엠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동일한 제2급 감염병이다.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으로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사흘 전인 12일 9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9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이날(12일) 피부 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의료기관에서 보건소로 신고해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9번째 환자는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었다. 국내에서 밀접 접촉에 따른 지역 전파인 셈이다. 방역당국은 추정 감염원 등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지난 13일 엠폭스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엠폭스가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다.
엠폭스 확진자는 1~5번째까지는 해외 또는 의료기관 내 감염이었지만 6번째부터는 국내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엠폭스가 국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질병청은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로 올라서면서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청장)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려면 국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 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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