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 마약범에 펜타닐 원료 공급한 중국업체 2곳 제재

김동현 2023. 4. 1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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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성분을 멕시코에 공급한 중국 기업들을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판매할 불법 펜타닐을 만드는 멕시코의 마약조직에 펜타닐 활성화 물질을 공급한 중국 기업 2곳, 중국과 과테말라 소재 개인 5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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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서 발견된 펜타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성분을 멕시코에 공급한 중국 기업들을 제재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판매할 불법 펜타닐을 만드는 멕시코의 마약조직에 펜타닐 활성화 물질을 공급한 중국 기업 2곳, 중국과 과테말라 소재 개인 5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중국의 화학기업 WSBT와 이 회사의 소유주, 판매 대표 등을 제재했다.

또 다른 중국의 화학기업 SXPC는 펜타닐 활성화 물질이 불법 펜타닐 제조에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멕시코에 수출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미국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 펜타닐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의 마약조직에 펜타닐 원료를 수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중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해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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