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7년 만에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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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위탁운영하던 남해고속도로(부산방향)내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개장 7년 만에 문을 닫고 농업인 홍보관으로 재탄생한다.
15일 진주시와 농업경영인진주시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개장한 남해고속도로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당시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직매장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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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영난 견디지 못해…농산물 홍보관으로 리모델링
농업경영인진주시연합회, 누적 적자로 운영권 반납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농업경영인연합회에서 위탁운영하던 남해고속도로(부산방향)내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개장 7년 만에 문을 닫고 농업인 홍보관으로 재탄생한다.
15일 진주시와 농업경영인진주시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개장한 남해고속도로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당시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직매장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시는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연면적 58.8㎡ 규모로 전국 고속도로내에서 전국 두 번째이자 도내 처음으로 개설됐다.
직매장은 농업경영인 진주시연합회가 운영하면서 인근지역서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개장 당시 3개월 동안 75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주말에는 1일 200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할 정도로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매장에는 표고버섯, 토마토, 파프리카, 참다래, 두릅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주류를 이루면서 경기도 화성시를 비롯해 전국 순창군, 대구시 달성군, 경남 김해, 고성, 함양 등 지자체와 운영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컬푸드 직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여년 동안 농수축산물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누적된 적자가 지속되면서 급기야 위탁을 받아 운영하던 직매장을 진주시에 반납하게 됐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연간 농수축산물 판매액은 3억원이던 것이 2021년 2억7000만원, 2022년 2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농업경영인 진주시연합회는 결국 적자가 누적되면서 운영 중단을 결정했고 지난해말 위탁관리 운영권을 진주시에 반납했다.
진주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문화관광·농특산품 홍보관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5월 홍보관 계획을 수립해, 입찰을 거쳐 오는 7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 10월 문화관광 및 농특산물 홍보관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농특산품 홍보관과 반려동물 놀이터로 운영키로 했고 현재 반려동물 놀이터는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뿐만 아니라 경북 안동 등 여러곳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홍보관으로 운영하는 것을 보고 벤치마킹해 통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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