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20주 연속 하락 끝났다…휘발유는 2주째 상승

한재준 기자 2023. 4. 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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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유 판매가격이 20주 연속 하락을 끝으로 상승 전환했다.

국제 경유 가격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지난달 넷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경유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다음주 국내 경유 평균 가격도 오를 수 있다"면서도 "이번주 국제 가격은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흐름으로 보면 다음주 이후에는 국내 가격 상승 동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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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평균가 1534.3원…국제 경유가 상승분 반영
9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810원에, 경유를 1,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휘발유값이 다시 오르면서 이번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00.9원으로 전주보다 7.3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2023.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국내 경유 판매가격이 20주 연속 하락을 끝으로 상승 전환했다. 국제 경유 가격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경유 평균 가격은 ℓ(리터)당 1534.3원으로 전주 대비 13.5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1888.8원) 이후 20주째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최근 국제 경유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보통 국제 유가 상승분이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주 정도가 걸린다.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지난달 넷째 주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다만 현재 추세로는 경유 가격 상승세가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국제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달러 하락한 101.3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경유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다음주 국내 경유 평균 가격도 오를 수 있다"면서도 "이번주 국제 가격은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흐름으로 보면 다음주 이후에는 국내 가격 상승 동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4월 둘째 주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0.2원 상승한 1631.1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2주 연속 올랐다. 이번주는 상승 폭이 커졌다.

4월 첫째 주 기준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5.2원 상승한 1547.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6.7원 오른 1413.1원이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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