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에서 주목 받는 ‘강원도의 힘’…6명 강원 의원 모두 주요 당직 거쳐
권구용기자 2023. 4.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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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출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임명됐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21대 국회에서 강원 지역 의원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앞서 강원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냈고, 한기호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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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의원, 원내수석부대표 임명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 재임명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출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임명됐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21대 국회에서 강원 지역 의원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강원을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 6명은 모두 21대 국회에서 핵심 당직을 거쳤거나, 맡고 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수석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앞서 강원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냈고, 한기호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다. 강원 원주갑이 지역구인 박정하 의원도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런 강원 의원들의 약진에 대해 당내에서는 “영남 지역 의원이 다수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역구 의원 93명 중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 지역 의원이 58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역 균형을 맞추다 보니 강원 의원들의 전면 배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여권 관계자는 “수도권 의원의 경우 숫자가 적고, 충청의 경우 전·현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다선 의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의 임명 역시 김기현 대표(울산), 박대출 정책위의장(경남 진주), 윤 원내대표(대구) 등 당 지도부에 영남 출신이 포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윤 원내대표가 단행한 원내대표단 인선에서는 지역 안배와 함께 ‘경력자 우대’가 동시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대변인으로 일했던 장동혁 의원은 유임됐고, 2021년 원내대변인을 지냈던 전주혜 의원은 다시 한 번 원내대변인에 임명됐다. 이런 인선을 두고 당내에서는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서 언론 대응 등 여론전을 중시한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원내대표도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 “가급적 영남 지역을 빼고 인선했다. 지역 안배를 고려해서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두 대변인에 대해 언론인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신 현장 여론도 들었다”라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 재임명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출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 임명됐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21대 국회에서 강원 지역 의원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강원을 지역구로 둔 여당 의원 6명은 모두 21대 국회에서 핵심 당직을 거쳤거나, 맡고 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수석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 앞서 강원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원내대표를 지냈고, 한기호 의원(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다. 강원 원주갑이 지역구인 박정하 의원도 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런 강원 의원들의 약진에 대해 당내에서는 “영남 지역 의원이 다수인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역구 의원 93명 중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 지역 의원이 58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역 균형을 맞추다 보니 강원 의원들의 전면 배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여권 관계자는 “수도권 의원의 경우 숫자가 적고, 충청의 경우 전·현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다선 의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의 임명 역시 김기현 대표(울산), 박대출 정책위의장(경남 진주), 윤 원내대표(대구) 등 당 지도부에 영남 출신이 포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윤 원내대표가 단행한 원내대표단 인선에서는 지역 안배와 함께 ‘경력자 우대’가 동시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대변인으로 일했던 장동혁 의원은 유임됐고, 2021년 원내대변인을 지냈던 전주혜 의원은 다시 한 번 원내대변인에 임명됐다. 이런 인선을 두고 당내에서는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에서 언론 대응 등 여론전을 중시한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원내대표도 원내대표단 인선에 대해 “가급적 영남 지역을 빼고 인선했다. 지역 안배를 고려해서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두 대변인에 대해 언론인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신 현장 여론도 들었다”라고 했다.
권구용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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