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연준 추가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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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5월 금리 인상을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25% 인상해 4.75~5.00%로 끌어 올렸다.
보스틱 연은 총재도 이번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는 연준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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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가 5월 금리 인상을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43.22포인트(0.42%) 내린 3만3886.4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58포인트(0.21)% 하락한 413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2.81포인트(0.35)% 떨어진 1만2123.47에 장을 닫았다.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영향으로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는 3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물가 안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샌안토니에서 연설을 통해 "향후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는 것을 보기 전까지 나는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더 오랜 기간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25% 인상해 4.75~5.00%로 끌어 올렸다.
보스틱 연은 총재도 이번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는 연준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면 연준은 물가가 2%로 돌아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긴축 사이클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은행들은 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 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7% 넘게 올랐고, 씨트그룹의 주가도 4% 이상 상승했다. 또 다른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도 3% 넘게 올랐다. 반면 웰스파고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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