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금쪽이 “온몸 피멍+뺨 맞아 턱 돌아가” 학대 주장 진실은(금쪽같은)

이하나 2023. 4. 1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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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부모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4월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가출 문제가 공개 됐다.

엄마, 아빠와 갈등으로 가출을 밥 먹듯 하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는 선생님과 친구들과 있을 때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금쪽이가 지인 가게를 찾았을 때도 금쪽이 부모는 금쪽이를 학대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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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부모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4월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가출 문제가 공개 됐다.

엄마, 아빠와 갈등으로 가출을 밥 먹듯 하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는 선생님과 친구들과 있을 때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대화를 나누던 금쪽이는 몸에 상처의 원인을 묻는 친구에게 “스트레스 받아서 긁었다. 그냥 엄마, 아빠 때문에. 트러블이 쌓이니까”라며 “엄마한테 맞았다라든지. 내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학대 비슷한 걸 받았다”라며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였고, 뺨을 맞아서 턱이 돌아간 적도 있다. 이제는 모든 순간이 지옥 같고 힘들다. 버티기가 힘들어서 나도 기댈 데는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다”라고 털어놨다.

금쪽이가 지인 가게를 찾았을 때도 금쪽이 부모는 금쪽이를 학대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금쪽이 아빠는 “처음 친구집으로 가출을 했을 때 그 집 부모도 오해를 했다”라고 억울해 했다.

굉장히 구체적인 금쪽이의 말에 오은영은 학대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와 마찰이 있을 때 파리채로 손바닥을 때리려고 하니까 계속 쳐다 보더라. ‘나는 다른 곳을 때릴 수도 있다’고 하면서 한 차례씩 때린 게 온몸에 피멍이 든 것처럼 마음에 남았다 보니 자책을 하면서 얘기했던 것이 있었다”라며 자신의 심적 표현을 금쪽이가 사실처럼 믿었다고 설명했다.

금쪽이 부모는 외식을 가자고 제안했을 때 금쪽이가 거부를 해놓고 주위에는 자신을 빼고 외식을 갔으며, 집에서 찬밥 신세라고 호소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라고 굳게 믿는 걸 망상이라고 한다. 이 아이는 망상은 아니다. 거짓말쟁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쪽이가 학대라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오은영은 “하나는 엄마, 아빠를 망신을 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 두 번째는 얘가 주관적으로 받아들일 때는 그 사건이 너무 큰 충격인 거다. 어렸을 때 겪는 물리적 힘에 의한 두려움은 인지적으로 생생하게 기억이 안 나도 뇌와 마음에 저장되어 있다. 결국은 굉장히 마음이 힘들고 충격을 받았다는 거다. 그럴 때 중요한 건 ‘그것 때문에 힘들었다면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금쪽이 엄마가 과거에 울면서 사과를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자, 오은영은 “엄마가 금쪽이를 철저하게 교정과 수정을 해줘야 하는 ‘나쁜 아이’로 프레이밍을 해야 좀 편안하신 것 같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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