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맨유전까지 출전 불가…햄스트링 다친 쿨리발리는 슬프다

이성필 기자 2023. 4. 1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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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잘 풀리지 않는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2, 첼시)다.

브라이턴-레알전 이후 맨유 원정이 기다리는 첼시나 쿨리발리 모두 답답한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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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부상에 고개 숙이며 나오는 첼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오른쪽).
▲ 칼리두 쿨리발리는 계속 꼬이는 상황에 답답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확실히 잘 풀리지 않는 중앙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2, 첼시)다.

쿨리발리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10분 다리를 절뚝이며 벤치로 물러났고 마크 쿠쿠렐라로 교체됐다.

올 시즌 나폴리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쿨리발리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고 지난 두 시즌 동안 첼시는 물론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의 관찰 대상이었다.

최종 승자는 첼시였다. 3,4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를 나폴리에 던졌다. 그 뒤를 '괴물' 김민재(나폴리)가 와서 메우고 있다.

대인 방어와 공간 장악력이 뛰어난 쿨리발리였다. 첼시도 그의 수비력에 기대를 걸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스피드에 고전하며 시즌 초반 부진했다. 최근에서야 적응한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14일 이탈리아 신문 '칼치오 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쿨리발리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세리에A 복귀를 추측했다. 2026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했지만, 한 시즌 만에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복잡한 상황에서 레알전 부상은 악재 중 악재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5일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의 발언을 소개하며 "쿨리발리는 앞으로 두 경기에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이다. 복귀는 며칠이 아니라 몇 주가 될 것이다"라며 오는 이날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전은 물론 19일 레알과 UCL 2차전 출전도 어렵다고 전했다.

플랫3 수비를 활용하기에 베누아 바디아실레는 UCL 명단에 등록하지 않았다. 트레보 찰로바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브라이턴-레알전 이후 맨유 원정이 기다리는 첼시나 쿨리발리 모두 답답한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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