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확장하는 삼성…'집토끼' TV에서 '미래' 전장·IT까지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3. 4. 1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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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TV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하자, 삼성전자도 2013년 철수했던 국내 OLED TV 시장에 10년 만에 복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기존 스마트폰용에서 IT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의 글로벌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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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LED TV 시장 10년 만에 복귀…글로벌 호평 이어져
슈퍼카 '페라리'에 공급…'명품' 전장 OLED 이미지 확보도
4.1조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생산…매출 비중 5배↑
삼성전자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Discover 2023)' 행사.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집토끼' 격인 TV 시장은 물론 자동차 전장(전자장비)과 IT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는 크게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LCD를 기반으로 한 'QLED'를 브랜딩해 TV 시장에서 17년 동안 왕좌를 지켰다. 

하지만 글로벌 TV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하자, 삼성전자도 2013년 철수했던 국내 OLED TV 시장에 10년 만에 복귀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 세계에서 2023년 TV 라인업을 소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Discover 2023‧U&D)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에서만 진행한 행사를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도 진행했다.

△미국 △호주 △유럽 등 주요 법인이 진행한 이번 행사는 삼성 Neo QLED 8K 등 주요 제품을 거래처와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소개했다. QLED뿐만 아니라 OLED TV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삼성전자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장에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삼성 OLED의 화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의 유명 테크 미디어는 삼성의 OLED TV에 대한 호평을 내놨다. 

미국의 IT 매체인 '피씨맥(PC Mag)'은 OLED TV S95C의 리뷰 기사를 통해 "OLED TV의 새로운 왕"이라고 전했다. 또 "화질과 기능 면에서 최고의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미국 CNN 언더스코어드), "삼성의 S95C는 환상적인 TV"(영국 테크레이더) 등의 평가도 이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럭셔리 슈퍼카 '페라리'에 OLED를 공급한다. 차세대 페라리 차량에 탑재되는 최첨단 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쌓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페라리에 탑재하는 '명품' 이미지도 삼성 OLED가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기존 스마트폰용에서 IT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의 글로벌 1위다.

충남 아산에 2026년까지 4조 1천억 원을 투자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만든다. 특히 2026년 8.6세대(2.25m×2.6m)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T용 OLED 매출 비중을 20%로 확대해 현재보다 5배 늘린다.

삼성디스플레이 선호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최근 "디스플레이의 컬러 표현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고화질 콘텐츠 환경에 맞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 필요하다"면서 변화하는 트렌드 패러다임을 삼성의 QD(원텀닷)-OLED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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