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415일…러 새로운 공격에 우크라군 바흐무트서 일부 후퇴

권성근 기자 2023. 4. 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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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대가 격전지 돈바스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새로운 공격에 밀려 일부 지역에서 후퇴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전황을 전했다.

가디언,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정보 브리핑에서 치열한 교전이 전개되고 있는 바흐무트에서 지난 이틀간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주둔지에서 '질서 있는 철군(orderly withdrawals)'을 강요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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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우크라 동부도시 슬라뱐스크 미사일 공격
수낵·젤렌스키 통화 "군사 지원 가속화 논의"

[바흐무트=AP/뉴시스] 지난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전선 참호 안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안티드론 건(anti-drone gun)을 들고 있다. 2023.04.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군대가 격전지 돈바스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새로운 공격에 밀려 일부 지역에서 후퇴했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가 전황을 전했다.

가디언,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정보 브리핑에서 치열한 교전이 전개되고 있는 바흐무트에서 지난 이틀간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주둔지에서 '질서 있는 철군(orderly withdrawals)'을 강요 당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 군대는 여러 면에서 보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우크라군은 지키고 있던 진지와 구역에서 질서있게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 당국은 러시아가 다른 전선에서 병력을 빼내 바흐무트 새 공격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슬라뱐스크의 주거용 건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주 주지사는 무너진 건물 더미 사이로 일부 주민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후 6시 현재 파악된 사상자는 사망자 5명 부상자 15명"이라며 "어린이 1명을 포함해 7명이 건물 잔해 밑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슬라뱐스크는 치열한 교전이 전개 중인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도네츠크의 주요 도시다.

한편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14일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수낵 총리는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포로를 참수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에 대해 "책임자들을 반드시 징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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