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JP모간 어닝서프라이즈 7.55%↑ 다우 0.45%↓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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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주들의 실적이 증가했지만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전일 큰 폭의 상승에 피로감을 느낀 탓인지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 하락해 예상치(0.4%)를 두 배 이상 넘어섰다고 전해지자 반전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지난 5개월간 4번이나 전월비 감소치를 나타내자 경기둔화가 본격화됐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이 가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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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주들의 실적이 증가했지만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전일 큰 폭의 상승에 피로감을 느낀 탓인지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 감소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다소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14일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0.42%(143.22포인트) 떨어진 33,886.4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42.81포인트(0.35%) 내린 12,123.4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8.58포인트(0.21%) 하락한 4,137.64에 마감됐다.
장 초반 기세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분위기였다. JP모건체이스가 1분기에 주당 4.32달러의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예상치인 3.41달러를 크게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방은행들이 파산하자 그들의 계좌에서 빠진 자금이 JP모간 등 대형은행으로 쏠린 덕분이다. JP모건은 이날 7% 이상 뛰어올랐다. 씨티그룹과 블랙록 등도 각각 4%대와 3%대 상승해 업종 전체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톱티어를 제외한 이들은 소외되는 분위기였다. 웰스파고도 이익증가 보고서를 내놨지만 장중에 2% 남짓 상승하다가 종가에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의료보험 금융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고했지만 오히려 주가가 2% 하락했다.
지수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1% 하락해 예상치(0.4%)를 두 배 이상 넘어섰다고 전해지자 반전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지난 5개월간 4번이나 전월비 감소치를 나타내자 경기둔화가 본격화됐다는 확신을 투자자들이 가지게 된 것이다. 전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지수마저 2~3년 만에 큰 폭으로 줄어들어 인플레이가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에 증시가 타올랐다. 하지만 하루 만에 투자자들은 인플레 사냥이 곧 경기침체를 예고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는 흥분을 가라앉히는 모습이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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