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주요일정에 전현희 사라지고 김태규 부위원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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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임기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최근 권익위 보도자료에 전 위원장이 사라졌다.
그 밖에도 권익위는 유족이 없는 순직 군인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게 된 성과를 전하며 김 부위원장의 발언을 보도자료에 실었다.
일각에서는 전 위원장이 권익위원장 이후의 단계를 고민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권익위 관계자는 "앞으로 두 달은 전 위원장이 다시 정치인으로서의 스텝을 밟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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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권익위, 한 주간 보도자료서 '전현희' 단 한 번 등장
전현희, 공수처에 감사원 고발…다음 스텝 고민하나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임기가 두 달여 남은 가운데 최근 권익위 보도자료에 전 위원장이 사라졌다. 권익위의 주요 업무는 부장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김태규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권익위, 한 주간 보도자료서 '전현희' 단 한 번 등장
전 위원장이 한발 물러나는 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두 명의 김태규, 정승윤 부위원장이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이번 주 권익위의 '빅이벤트'였던 해양수산 분야 제도개선 간담회(13일)를 주재한 뒤 14일 직접 경북 포항시 구룡포수협을 방문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연근해·원양어선 선주, 해양수산업 단체 대표 등과 만나 외국인 선원의 이탈(불법체류) 문제와 사후관리비로 인한 선주들의 피해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현안을 점검했다.
그 밖에도 권익위는 유족이 없는 순직 군인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게 된 성과를 전하며 김 부위원장의 발언을 보도자료에 실었다. 한 주간 김 부위원장과 관련된 언론 자료가 총 세 차례 배포된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14일 윤희근 경찰청장을 만났다. 권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 부위원장이 마약류 등 주요 공익신고에 경찰과의 공동 대응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현희, 공수처에 감사원 고발…다음 스텝 고민하는 듯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을 제기하며 최재해 감사원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공수처에 출석했다.
그는 공수처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정권이 들어서며 법률상 임기가 정해진 기관장에 대한 사퇴압박이 있었다"며 "감사원이 기관장을 표적으로 삼는 유례없는 감사를 시작했다. 정권 입맛에 따라 기관장 임면권을 좌지우지하는 비극적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는 전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30일까지로 여전히 두 달이 넘게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전 위원장이 권익위원장 이후의 단계를 고민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20대 국회에는 서울 강남을에서 국회의원을 했다.
한 권익위 관계자는 "앞으로 두 달은 전 위원장이 다시 정치인으로서의 스텝을 밟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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