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 천재’, 끝없는 추락…전성기 나이에 ‘헌신짝’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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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최고 유망주로 불렸던 선수의 몰락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는 델레 알리(27)와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려 한다. 원소속팀 에버턴도 알리와 14개월이 남은 임대 계약을 조기 해지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원소속팀의 션 다이치 에버턴 현 감독은 "알리의 미래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다. 그의 소식을 들었다. 건강을 유지해야만 한다. 에버턴에서 뛰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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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때 최고 유망주로 불렸던 선수의 몰락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4일(한국시간)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는 델레 알리(27)와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려 한다. 원소속팀 에버턴도 알리와 14개월이 남은 임대 계약을 조기 해지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잉글랜드 최고 재능 중 하나였다. 손흥민(30), 해리 케인(29)과 막강한 공격 라인을 이끌며 빛났다.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2016-17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5경기 1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다. 알리는 2018-19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은 알리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체제에서도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알리는 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막상 이적 후에도 알리는 경기에 나서질 못했다. 강등권에 허덕이던 에버턴에서도 후보 신세였다. 9경기 동안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는 데 그쳤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프리시즌에도 실망감만 안겼다.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은 듯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개막 후에도 두 경기에서 잠시 교체 출전했다.
추락은 계속됐다. 알리는 에버튼 합류 약 반년 만에 튀르키예행을 택했다. 베식타스에서 재기를 꿈꿨다.
하지만 알리는 튀르키예에서도 별다른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1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심지어 사생활 문제까지 떠올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병원 수술 혹은 치과 진료에서 마취 용도로 사용되는 아산화질소로 복용에 주의가 필요한 향정신성 약물로 알려졌다.
이에 원소속팀의 션 다이치 에버턴 현 감독은 “알리의 미래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다. 그의 소식을 들었다. 건강을 유지해야만 한다. 에버턴에서 뛰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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