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에서 핵심으로…과르디올라가 부린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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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는 이제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이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단했다.
많은 의심 속에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을 맞이한 그릴리쉬.
매체는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 기량이 폭발했다. 그릴리쉬는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의 남자 중 한 명이고, 그의 자신감은 매주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그릴리쉬가 이전과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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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잭 그릴리쉬는 이제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이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단했다.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였던 그릴리쉬의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623억).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아무리 그릴리쉬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리그 중위권 에이스에게 1억 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많은 의심 속에 맨시티에서의 첫 시즌을 맞이한 그릴리쉬. 그릴리쉬는 자신을 향한 의심을 걷어내지 못했다. 맨시티에 전술에 녹아들지 못했고, 필 포든이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밀려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보냈다. 1억 파운드라는 기록적인 이적료와 함께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벤치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높은 이적료에 비해 저조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대개 그렇듯 그릴리쉬도 ‘먹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달라졌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후로 그릴리쉬의 입지는 크게 늘어났고, 월드컵 이후에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의 전술에 변화를 준 시점과 겹친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떻게 그릴리쉬를 핵심 선수로 만들었는지 분석했다. 매체는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 기량이 폭발했다. 그릴리쉬는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의 남자 중 한 명이고, 그의 자신감은 매주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그릴리쉬가 이전과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텔레그래프’는 “그릴리쉬의 폼이 급격하게 좋아진 것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3-2-4-1 시스템으로 전환했을 시기와 겹쳤다. 주앙 칸셀루가 팀을 떠나면서, 그릴리쉬가 있는 왼쪽 공간을 방해하는 선수가 사라졌다. 그리고 네이선 아케와 그릴리쉬는 호흡이 좋다. 그릴리쉬는 리커버리와 압박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지능적인 압박과 전술을 따르는 것이 그릴리쉬의 가장 큰 장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를 보면 그릴리쉬는 수비 상황에서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상대를 저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최근에는 공격 상황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해 공수 양면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그릴리쉬를 먹튀라고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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