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샷 OB에도 공동 선두 오른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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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30)이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이틀째 OB를 내고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성현은 14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로 공동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서요섭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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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전성현(30)이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이틀째 OB를 내고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성현은 14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로 공동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서요섭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성현은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다. 지난 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전성현은 작년 12월 결혼 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날도 13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OB구역으로 날아갔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손실을 만회하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전성현은 경기 후 “13번 홀에서 OB가 나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쉽다. 예전 같았으면 무너졌을 것 같지만 경험이 쌓인 것 같다”며 “결혼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매 시즌 몇 차례의 우승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은데 그때마다 아쉽게 놓쳤다. 그렇다고 조바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좋은 성적이 쌓이다 보면 우승이 따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장타자 서요섭(27)은 이틀간 버디 13개에 보기 3개로 10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해 2승을 거둔 서요섭은 이번 개막전을 앞두고 아시안투어에서 4경기를 뛰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덕을 보고 있다. 서요섭은 “이 코스에서는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그린을 놓치게 되면 타수를 잃을 수도 있는 까다로운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며 “3, 4라운드엔 핀 위치가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한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신인왕인 배용준(23)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3위를 달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상현(40)은 전성현과 함께 공동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김승혁(37)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전날 2타 밖에 줄이지 못했으나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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