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OPEC+ 감산으로 세계 경제 회복 차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전격적인 감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세계 경제 회복 역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이하 현지시간) 경고했다.
보고서는 지난 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유재고가 202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석유 소비국들의 석유재고가 감산을 유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감산을 결국 세계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전격적인 감산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세계 경제 회복 역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이하 현지시간) 경고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감산 참여국들은 2일 전격적으로 하루 116만배럴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미 3월부터 하루 50만배럴 감산에 돌입한 상태라 결국 하루 166만배럴을 감산하는 셈이 됐다.
IEA는 이날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OPEC+가 당시 설명한 ‘사전적 행동’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지금 소비자들에게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IEA는 “생필품 가격 고공행진에 직면한 소비자들이 이제 한정된 예산을 더 잘게 쪼갤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이는 경제회복과 성장에 불길한 조짐이다”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지난 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석유재고가 2021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석유 소비국들의 석유재고가 감산을 유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감산을 결국 세계 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IEA 석유산업·시장국장인 토릴 보소니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미 올 하반기에는 석유시장이 석유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면서 “이제 5월부터 감산이 시행되기로 함에 따라 석유시장의 석유부족은 이전 전망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고, 하반기 부족 규모는 이전 전망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비관했다.
보소니 국장은 OPEC+의 감산을 메우기 위해 미국, 브라질, 캐나다, 노르웨이 등 비OPEC 산유국들이 증산을 하겠지만 이들의 증산으로는 감산을 완전히 상쇄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에는 지금보다 석유공급이 하루 40만배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소니는 올해 말까지 석유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면 석유재고 부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가격 상승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IEA 보고서가 나온 뒤 상승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17달러(0.2%) 오른 86.26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6달러(0.32%) 상승한 82.42달러에 거래됐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