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개막 13연승… ML 새 역사 한 걸음 남았다
강동웅 기자 2023. 4.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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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MLB가 현재 양대 리그 체제를 확립한 1901년 이후 시즌 개막과 동시에 13연승을 기록한 팀은 1982년 애틀랜타, 1987년 밀워키뿐이었다.
탬파베이가 15일 토론토 방문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현대 MLB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14연승을 기록한 팀이 된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2003년, SSG가 지난해 남긴 10연승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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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물리치고 최다연승 타이
캐시 감독 “모든 플레이가 좋다”
韓 개막 10연승-日 11연승이 최다
캐시 감독 “모든 플레이가 좋다”
韓 개막 10연승-日 11연승이 최다
탬파베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탬파베이는 14일 안방경기에서 보스턴에 9-3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전부터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MLB가 현재 양대 리그 체제를 확립한 1901년 이후 시즌 개막과 동시에 13연승을 기록한 팀은 1982년 애틀랜타, 1987년 밀워키뿐이었다. 탬파베이가 15일 토론토 방문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현대 MLB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14연승을 기록한 팀이 된다.
MLB 사무국은 1969년 리그 역사를 정리하면서 현재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와 함께 19세기부터 존재했던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AA), 유니언어소시에이션(UA), 페더럴리그(FL), 플레이어스리그(PL)에도 ‘메이저리그’ 지위를 부여했다.
이들 리그까지 범위를 넓히면 ‘세인트루이스 머룬스’가 UA의 창설 첫 시즌이었던 1884년 개막 후 20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UA는 개막 후 두 달이 지나기 전에 8개 팀 가운데 2개 팀이 운영을 중단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자취를 감췄다. 이 때문에 MLB 역사를 논할 때는 UA를 제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팀 가운데도 개막 후를 기준으로 탬파베이보다 오래 연승을 이어간 팀은 없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2003년, SSG가 지난해 남긴 10연승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일본에서는 니시테쓰(현 세이부)가 1954년, 주니치가 1999년 개막과 동시에 11연승을 질주한 게 최다 기록이다.
13연승은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의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런 일들을 이룰 때는 확실히 선수들 플레이가 좋다. 지금은 좋지 않다고 느끼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보스턴은 탬파베이 안방 구장 트로피카필드에서 13경기를 내리 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패배로 AL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보스턴이 이 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해 4월 23일이 마지막이다.
탬파베이는 14일 안방경기에서 보스턴에 9-3 역전승을 거두고 개막전부터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MLB가 현재 양대 리그 체제를 확립한 1901년 이후 시즌 개막과 동시에 13연승을 기록한 팀은 1982년 애틀랜타, 1987년 밀워키뿐이었다. 탬파베이가 15일 토론토 방문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현대 MLB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14연승을 기록한 팀이 된다.
MLB 사무국은 1969년 리그 역사를 정리하면서 현재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와 함께 19세기부터 존재했던 아메리칸어소시에이션(AA), 유니언어소시에이션(UA), 페더럴리그(FL), 플레이어스리그(PL)에도 ‘메이저리그’ 지위를 부여했다.
이들 리그까지 범위를 넓히면 ‘세인트루이스 머룬스’가 UA의 창설 첫 시즌이었던 1884년 개막 후 20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UA는 개막 후 두 달이 지나기 전에 8개 팀 가운데 2개 팀이 운영을 중단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자취를 감췄다. 이 때문에 MLB 역사를 논할 때는 UA를 제외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팀 가운데도 개막 후를 기준으로 탬파베이보다 오래 연승을 이어간 팀은 없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2003년, SSG가 지난해 남긴 10연승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일본에서는 니시테쓰(현 세이부)가 1954년, 주니치가 1999년 개막과 동시에 11연승을 질주한 게 최다 기록이다.
13연승은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의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런 일들을 이룰 때는 확실히 선수들 플레이가 좋다. 지금은 좋지 않다고 느끼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보스턴은 탬파베이 안방 구장 트로피카필드에서 13경기를 내리 패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패배로 AL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보스턴이 이 구장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해 4월 23일이 마지막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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