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 국왕에 계란 던진 대학생에 유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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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계란 5개를 던진 20대 남성이 공공 질서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요크 치안 법원은 지난해 11월9일 찰스 국왕 부부가 요크를 방문했을 때 계란을 투척했던 패트릭 셀웰(23)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는 체포 당시 "국왕이 계란을 맞을 만해서 던졌다"며 "식민주의의 희생자들이 얻을 유일한 정의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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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공질서 위반한 혐의
12개월 봉사활동·100시간 무급노동 명령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지난해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계란 5개를 던진 20대 남성이 공공 질서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요크 치안 법원은 지난해 11월9일 찰스 국왕 부부가 요크를 방문했을 때 계란을 투척했던 패트릭 셀웰(23)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가 던진 다섯 개의 계란은 모두 빗나갔다.
대학생인 그는 재판에서 계란을 던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위가 합법적인 폭력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체포 당시 "국왕이 계란을 맞을 만해서 던졌다"며 "식민주의의 희생자들이 얻을 유일한 정의다"라고 외쳤다.
법원은 셀웰에게 12개월의 지역사회 봉사 활동과 함께 100시간의 무급 노동을 명령했다.
셀웰은 영국의 난민, 기후 정책과 사회적 불평등을 비판하며 이것들이 영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무정부주의자로 묘사한 셀웰은 "왕권이나 왕궁의 정당성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판결에 앞서 요크 치안 법원 밖에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으며 왕에게 사과할 뜻도 없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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