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우SNS' 팔러, 힙합스타 웨스트 아닌 보수성향 매체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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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의 소셜미디어(SNS) 팔러가 디지털 미디어 기업인 스타보드(Starboard)에 최근 매각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팔러는 반(反)유대인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미국 힙합 스타 '예'(옛 카녜이 웨스트)가 인수할 예정이었다.
스타보드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인은 "팔러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것"이라며 개편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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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극우성향의 소셜미디어(SNS) 팔러가 디지털 미디어 기업인 스타보드(Starboard)에 최근 매각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팔러는 반(反)유대인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미국 힙합 스타 '예'(옛 카녜이 웨스트)가 인수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10월 팔러의 모회사 팔먼트 테크놀로지스는 팔러를 매각하는 데 예와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예가 재정적인 문제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팔러는 새 주인을 찾았다.
스타보드는 아메리칸 와이어 뉴스와 비즈팩 리뷰와 같은 보수 성향의 뉴스 사이트를 소유한 미디어 기업이다.
팔러는 2018년 '자유로운 발언을 지향하는 공간'을 표방하면서 설립돼 '표현의 자유'의 피난처를 자임했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경쟁 매체보다 느슨하게 콘텐츠를 규제했다.
이후 기존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규제에 반발한 극우 성향의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급성장했다.
월간 이용자는 25만명으로, 10억명이 넘는 페이스북 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2021년 1월 6일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로 주목받았다.
당시 폭력을 선동하는 게시물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애플과 구글의 앱 장터에서도 다운로드가 차단됐다가 콘텐츠 규제 강화를 약속하고 복귀한 바 있다.
이날 팔러는 일시 폐쇄됐다. 스타보드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코인은 "팔러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것"이라며 개편을 시사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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