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장 본다면 주목… 유통사 할인 행사 풍성

고물가 시대, 지갑 걱정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유통사들이 주말 장보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잘 따져본다면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PB 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와 함께하는 블랙데이’를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시그니처 PB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1+1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홈플러스시그니처 1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0% 중복 할인(최대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18일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홈플러스시그니처 냉동 간편식 3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월 홈플러스시그니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며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PB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마트와 롯데도 주말 행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내 6개 대표 카테고리에서 ‘골라담기’ 행사를 하고 있다. 

19일까지 참외(5∼6개)를 9900원에 판매한다. 과자·주류·음료 등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골라담기 행사는 다음달 3일까지다. 과자 코너에서는 8580원에 크라운 스낵 10개를 골라 담을 수 있다. 라면 골라담기 행사는 15~16일 주말 이틀간 진행된다. 농심·오뚜기·팔도·삼양·하림 낱개 컵라면 10개가 9980원이다. 주류는 바이엔슈테판 등 기존 판매가 3500원 이상 맥주 11종을 4개 1만2000원에, 바디용품·구강용품·세제·제지류 등 생활용품 18종은 3개 구매 시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그룹은 롯데 8개 유통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롯데온, 롯데홈쇼핑, 하이마트, 엘포인트)가 함께하는 쇼핑 축제 ‘롯키데이’를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를 13일에서 19일까지 최대 50%, 킹크랩을 20일부터 26일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에서는 19일까지 한우, 계란, 두부를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에 판다. 세븐일레븐도 30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전 품목을 2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16일까지 백화점 앱에서 패션 상품을 20만 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5만 명에게 최대 3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롯키데이 행사 기간 롯데온 앱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최대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커머스도 주말 행사를 준비했다. 

G마켓과 옥션은 이날부터 16일까지 3일간 ‘위켄드 마켓’ 프로모션을 열고 장보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식품, 생필품, 주방용품 등 필수 장보기 품목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모든 고객 대상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0% 중복쿠폰’과 스마일배송 상품에 한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0% 할인쿠폰’을 주말 단 3일간 각각 하루 3회씩 지급한다. 

스마일배송 특가 상품으로 G마켓은 ‘제주삼다수 그린’, ‘오뚜기 냉모밀’ 등을, 옥션은 ‘쿤달 탄력 항균 이중미세모 칫솔’, ‘펩시콜라 제로’ 등을 준비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