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 비둘기파 월러 "추가 긴축 필요…금리 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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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사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샌안토니에서 연설을 통해 "향후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월러 이사의 이번 발언은 연준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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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플레이션 여전히 너무 높아"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사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샌안토니에서 연설을 통해 "향후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는 것을 보기 전까지 나는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더 오랜 기간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25% 인상해 4.75~5.00%로 끌어 올렸다.
그는 또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위기가 실물 경제로 전이되지 않은 점도 이유로 꼽았다.
월러 이사는 "은행 대출 조건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강화된다면 긴축 필요성이 상쇄되겠지만, 실시간으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월러 이사의 이번 발언은 연준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연준 FOMC는 내달 3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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