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내 비둘기파 월러 "추가 긴축 필요…금리 더 올려야"

권성근 기자 2023. 4. 15. 0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사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샌안토니에서 연설을 통해 "향후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월러 이사의 이번 발언은 연준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인플레이션 여전히 너무 높아"

[서울=뉴시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 = AP/뉴시스 DB) 2022.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사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샌안토니에서 연설을 통해 "향후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하는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는 것을 보기 전까지 나는 아직 우리가 할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통화정책은 시장의 예상보다 상당히 더 오랜 기간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25% 인상해 4.75~5.00%로 끌어 올렸다.

그는 또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은행 위기가 실물 경제로 전이되지 않은 점도 이유로 꼽았다.

월러 이사는 "은행 대출 조건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강화된다면 긴축 필요성이 상쇄되겠지만, 실시간으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월러 이사의 이번 발언은 연준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연준 FOMC는 내달 3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