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4년 만에 태국 물싸움 축제 ‘송끄란’ 재개, 우려의 목소리도···‘러시아 엄마’들 아르헨티나 원정출산 이유는?
15일 오후 9시 40분 KBS1에서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05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 국제대학원장), 임은정 교수(국립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알파고 시나씨(언론인), 박종훈 기자가 출연해 태국의 화려한 송크란 축제의 부활과 부작용, 아르헨티나로 몰리는 러시아 임신부 원정출산 등 글로벌 이슈를 전한다.
‘송끄란’ 물 축제가 돌아왔다. 태국력 새해 첫날을 축하하는 송끄란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태국 전역에서 뜨거운 열기가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태국인들은 새해를 맞으며 정화의식을 치르는데, 죄와 불운을 씻는다는 의미로 불상과 웃어른의 손에 정화수를 붓고 축복을 빈다. 이러한 전통이, 태국에서 연중 가장 더운 4월 더위를 씻고 열을 식히는 행위들로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물싸움을 벌이는 민족 최대의 축제가 된 것이다.
특히 올해 송끄란은, 2020년 태국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물싸움을 금지한 이후 4년 만에 축제를 재개하면서 축제의 백미인 물총 싸움을 즐기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4월 초부터 전 세계 관광객들이 태국으로 몰려들었고, 태국 정부는 이 기간에만 외국인 관광객 30만 명이 방문해 한화로 약 8천억 원 상당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축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과도한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일탈적 행위로 인한 위험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의 송끄란 축제들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만연했던 만큼 이번 축제의 들뜬 분위기 속 음주운전 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4년 만에 돌아온 세계적인 물 축제의 역동적인 현장을 김원장 방콕특파원이 취재한다.
아르헨티나로 몰리는 러시아 임신부 원정출산도 살펴본다. 러시아 임신부들이 아르헨티나로 떠나고 있다. 일명 ‘원정출산’을 위해서다.
아르헨티나 이민국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만 2천 명 이상의 러시아인이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들이 아르헨티나로 향한 까닭은 무엇일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서방으로부터 고립되며 러시아인들의 비자 발급이 어려워졌다. 아르헨티나에는 여전히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고,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시민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일부 러시아인 커뮤니티에서 아르헨티나가 원정출산의 최적지로 떠오른 것이다.
또 자녀가 아르헨티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부모도 국적 취득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하고 싶은 러시아인들에게 아르헨티나가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기 쉽다.
러시아인들의 원정출산이 급증하자 아르헨티나 병원들은 러시아어로 된 광고까지 제작하면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원정출산을 돕는 사업체와 가짜 서류를 만들어 주는 불법 조직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텔레그램에서는 ’실력이 좋은 산부인과 의사‘, ’서비스가 친절한 병원‘과 같이 원정출산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대화도 일부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이민 당국은 원정 출산 중개 의혹 불법 조직을 수사하고, 러시아인 입국자 중 ’가짜 관광객‘을 가려내 일부를 추방하는 등 러시아인의 원정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처하고 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러시아인의 원정출산 원인과 이에서 비롯된 러시아의 인력 유출 실태를 KBS 아르헨티나 글로벌통신원의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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