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통산 4번째 기록 주인공’ 워니, “3연승 하고 싶다”

창원/이재범 2023. 4. 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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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경기가 남았기에 3연승을 하고 싶다."

서울 SK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창원 LG를 73-68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39/50)를 손에 넣었다.

SK는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열세를 뒤집었다.

SK는 16일 LG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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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그래도 2경기가 남았기에 3연승을 하고 싶다.”

서울 SK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창원 LG를 73-68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39/50)를 손에 넣었다.

아셈 마레이 대신 레지 페리가 가세한 LG의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SK는 자밀 워니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워니는 이날 28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25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건 제이슨 윌리포드(40-18-6-6), 브랜든 브라운(25-18-6-3), 머피 할로웨이(26-21-9-3)에 이어 4번째다.

워니는 자신이 왜 KBL 최고 외국선수인지 보여줬다.

워니는 이날 승리한 뒤 “첫 경기가 중요한 걸 알고, 원정에서는 더욱 이겨야 한다. 우리 팀의 그런 마음가짐이 잘 나왔다. 그래도 2경기가 남았기에 3연승을 하고 싶다”고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짓기를 바랐다.

SK는 역전의 명수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뒤져서 이를 뒤집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런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간다.

SK는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열세를 뒤집었다. 전희철 SK 감독이 “인터뷰에서 계속 이런 이야기만 한다”고 말할 정도로 SK는 전반에 부진하다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는 것이다.

워니는 이를 언급하자 “절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살려서 이긴다”며 “1쿼터부터 좋은 경기를 하도록 후반에 나오는 집중력을 경기 시작부터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마레이 대신 페리가 가세한 LG가 어땠는지 묻자 워니는 “페리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가고 있는데 그래도 LG가 강하고, 나를 잘 막아서 힘들었다”면서도 “LG가 잘 버텼는데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하면 될 듯 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워니는 “다음 경기를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3차전이 열리는) 잠실로 넘어가면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며 “나를 포함해서 전반전을 모든 선수들이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이를 개선하고, 손발을 맞춰서 임해야 두 번째 경기도 잘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SK는 16일 LG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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