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7실점 부진 메디나, '최고 153km' 구속이 문제는 아니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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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또 첫 승에 실패했다.
메디나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 상대로 6이닝 동안 3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된 메디나는 키움 상대로 KBO리그 입성 후 첫 승리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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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또 첫 승에 실패했다.
메디나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2-9 완패를 당했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 상대로 6이닝 동안 3실점 투구로 패전투수가 된 메디나는 키움 상대로 KBO리그 입성 후 첫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1회부터 불안했다. 첫 타자 이용규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이어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가 됐다.
김혜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향하던 이정후는 아웃시켰지만 2사 1, 3루에서 임병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뺏겼다.
메디나는 2회에만 안타 4개, 몸에 맞는 볼 1개, 보내기 번트 등 키움 타선에 흔들리면서 추가 3실점을 했다. 폭투까지 저질러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3회에는 첫 타자 김동헌부터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박주홍에게 우전 안타를 뺏기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김휘집을 투수 앞 땅볼, 김태진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2사 2, 3루가 됐고 보크를 저질러 1실점,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뺏기며 추가 1실점을 했다.
메디나는 5회 1점을 더 뺏겼다. 6회부터는 김기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는 이날 투심과 커터,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고르게 던졌다. 투심 최고 구속은 153km, 직구 최고 150km를 찍었다.
하지만 그의 문제는 구종의 다양성도 구속도 문제가 아니었다. 불안한 제구, 실점 위기에서 흔들린 멘탈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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