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얘기 좀 그만해!’ 클롭, 참다 참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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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은 주드 벨링엄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길 바랐다.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전에서 발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벨링엄 영입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클롭 감독도 강한 어조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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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주드 벨링엄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길 바랐다.
리버풀은 한동안 벨링엄과 연결되던 팀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리버풀이 사실상 벨링엄 영입 경쟁에서 물러나며 사실상 여름 이적시장에서 벨링엄을 데려오지 못하게 됐다. 이유는 비싼 이적료 때문. 현재 벨링엄의 이적료는 1억 2,500만 유로(약 1,800억)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리빌딩이 필요한 것은 맞으나, 한 선수에게 투자하는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포기한 셈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클롭 감독에게 벨링엄과 관련된 질문을 꺼냈다. 클롭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벨링엄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리버풀이 벨링엄 영입전에서 발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벨링엄 영입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클롭 감독도 강한 어조로 답변했다.
클롭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벨링엄과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 우리가 영입한 선수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추측들에 대해 이야기하겠는가? 난 정말 할 말이 없다. 난 벨링엄에 대한 대답을 할 수가 없다. 왜 우리는 영입하지 못한 선수를 두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가? 우린 1억 파운드(약 1,629억)에 달하는 선수를 여섯 명이나 영입할 수는 없다”라며 벨링엄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우린 애들이 아니다. 다섯 살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갖고 싶은지 물었을 때, 페라리라는 답변이 돌아온다고 생각해 보라. 페라리는 너무 비싸고, 아이가 운전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라며 비유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구단이 이적료를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할 때라고 판단한 듯하다.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 리빌딩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지금이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등을 대체할 여러 명의 선수들을 사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특정 선수 한 명에게 많은 이적료를 투자할 여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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