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룰라, 미국에 맞서는 '다자주의' 의기투합

김선희 2023. 4.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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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 1강' 체제에 맞선 다자주의 강화에 의기투합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100년 만의 세계 대변혁의 국면을 맞아 중국과 브라질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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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미국 1강' 체제에 맞선 다자주의 강화에 의기투합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늘(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100년 만의 세계 대변혁의 국면을 맞아 중국과 브라질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양측은 모두 다자주의와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한다"며 "브라질은 중국과 G20, 브릭스 등 다자 틀 내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금융, 기후변화 대응, 환경 보호에 대한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무역, 과학, 정보통신, 항공·우주 등에 걸쳐 여러 건의 양자 협력 문건에 서명하고 두 나라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압박을 견제하려는 중국과 거대 시장인 중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려는 브라질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여러 합의가 나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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