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직접 밝혔다 "벨링엄은 페라리,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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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 영입을 촉구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도 두 손 들었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벨링엄을 명품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에 비교했다.
최근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세대교체와 미드필더진 개편을 원하는 클롭 감독으로서 벨링엄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재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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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주드 벨링엄 영입을 촉구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도 두 손 들었다. 그만큼 벨링엄은 비쌌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벨링엄을 명품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에 비교했다. "어린 아이가 페라리를 원한다고 말하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까? 그 아이 요구대로 페라리를 사줄 수는 없을 것이다. 아이에게 '페라리는 너무 비싸고, 사줘도 넌 운전할 수 없어'라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서 어린 아이는 리버풀이었다.
최근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벨링엄은 현재 세계축구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중앙미드필더로서 완성형에 가까운 기량에 2003년생으로 나이까지 어리다.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 검증도 끝났다.
여러 빅클럽들이 영입전을 펼치며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PSG(파리생제르맹) 등이 경쟁했다.
리버풀은 아주 오래 전부터 벨링엄을 관찰했다. 그가 버밍엄 시티 유스 시절 스카우트를 파견해 영입을 꾀하기도 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가서도 구애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클롭 감독이 강력히 원했다. 세대교체와 미드필더진 개편을 원하는 클롭 감독으로서 벨링엄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재능이었다.
그러나 시장 가격이 너무나 높았다. 도르트문트가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약 2,110억 원)를 원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급기야 일각에선 거품론까지 나왔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벨링엄 영입을 포기하는 팀들도 하나 둘 생기고 있다. 클롭 감독은 "우리 팀이 처한 상황에 맞게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아무리 필요하다고 해서 불가능에 가까운 것을 탐하면 안 된다. 때로는 포기하고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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