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현실 연기 달인 박소진, 이유정 역 등판
‘보라! 데보라’ 초반부터 배우 박소진의 연기가 흥미롭다.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서민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풍년전파상·오즈아레나)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이수혁’(윤현민 분)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며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 ‘보라! 데보라’는 초반부터 입소문을 타며 벌써부터 두터운 시청자층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1회 자기 관리 끝판왕이자 훈훈한 비주얼의 매거진 에디터 ‘이유정’으로 첫 등장한 박소진은 못 나온 사진으로 도배된 인터뷰 기사에 화가 난 데보라에게 유정은 “그러게, 기삿거리 하나는 줬어야지. 이렇게 인터뷰하면 나 같아도 사진 곱게 못 내보내지”라며 에디터이자 절친으로서 해줄 수 있는 거침없는 팩트 체크를 날려 웃음을 더했다.
13일 방송된 2회에서 박소진의 현실 공감형 연기는 더욱 빛났다. 청혼을 받지 못하고 본인이 먼저 청혼한 것이 억울했던 유정은 남편 ‘양진우’(이상운 분)에게 “오빠 왜 나한테 프러포즈 안 했어?”라고 물었지만 안 했는지조차 모르는 웃픈 상황이 발생, 이내 유정은 본인의 프러포즈에 왜 알았다고 했냐고 되물었고 ”내가 원래 예스맨이잖아”라며 눈치 없이 해맑게 대답하는 남편에 분노한 아내의 모습을 현실감 넘치게 살려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박소진의 필모가 화려하다. 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 OTT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특히, 지난 드라마 ‘별똥별(tvN)’에서 올곧고 당찬 성격의 기자 ‘조기쁨’ 역을 완벽히 소화, 특유의 찰진 현실 밀착형 연기로 완성된 장면은 아직까지 회자되기도.
차근차근 쌓아온 박소진의 역량이 다시금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바로 연이은 작품 소식을 전한 것. ‘보라! 데보라’를 비롯해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제비’부터 5월 29일에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까지 그의 열일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더불어 박소진이 출연한 영화 ‘모라동’이 제24회 전주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됨을 알린 가운데, 올해 보여줄 박소진의 거침없는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박소진의 연기를 안방극장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 목 밤 9시 EN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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