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는지 그만 물어봐’…질문 나오자 예민하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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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 부임설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했다.
콤파니 감독은 최근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콤파니 감독을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콤파니 감독은 레딩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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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 부임설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했다.
콤파니 감독은 최근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한 인물이다. 이번 시즌부터 번리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리그 일정이 끝나기 전 조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확정 지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승격을 이뤄내는 과정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본인이 벨기에 리그에 있을 때부터 높게 평가하던 선수들을 영입해 번리를 새로운 팀으로 변모시켰기 때문이었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콤파니 감독을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콤파니 감독 본인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콤파니 감독은 레딩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콤파니 감독은 “난 내 미래에 대한 답을 낭비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은 레딩과의 경기다”라며 답하기를 꺼려했다.
이어 현재 번리에서 행복하냐는 질문에는 “내가 뭐라고 답해야 하나?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해야 하나? 우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4점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잇다. 난 항상 행복하고,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번리는 좋은 인프라와 좋은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하기 즐거운 곳이다”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콤파니 감독과 번리는 현재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 또한 팀이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이 다른 팀으로 부임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콤파니 감독 역시 이를 고려한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답변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은 여전히 토트넘 감독 후보 명단에 남아있을 듯하다. 토트넘이 젊고 유능한 감독들을 위주로 물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콤파니 감독 외에도 44세인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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