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원, 한건유로 활동명 변경···‘구미호뎐1938’ 유재유 역 출연
배우 한규원이 새로운 활동명 한건유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14일 전했다.
한건유가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하우픽쳐스)에 캐스팅 돼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최근 한규원에서 한건유로 활동명을 변경한 그는 ‘구미호뎐1938’을 시작으로 향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예고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로서 새 출발을 알린 한건유가 출연하는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 등 막강한 캐스팅 조합과 색다른 소재로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건유까지 합류한다는 소식은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건유는 극 중 류홍주(김소연 분)의 든든한 경호원 유재유 역으로 분해 김소연과 쫄깃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가 연기할 유재유는 그림자처럼 류홍주를 지키는 충직한 인물. 류홍주의 안전을 제외하고 어떤 관심도 없는 그의 활약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구미호뎐1938’ 속 한건유의 연기 변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이번이 첫 시대극 도전이기 때문. 그간 드라마 ‘피고인’,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 ‘한입만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에서 무궁무진한 소화력으로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한 사람만’에서는 젠틀한 재벌 3세이자 잔혹한 살인 청부자인 구지표 역을 완벽히 소화, 두 얼굴의 인물을 섬뜩하게 그려내며 ‘몰입감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터.
이렇듯 전작들을 통해 빈틈 없는 열연과 뚜렷한 존재감을 드려냈기에, ‘구미호뎐1938’에서도 십분 발휘될 한건유만의 색다른 캐릭터 구현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남이라고 불리는 준수한 외모와 과묵한 성격이 매력적인 유재유라는 인물을 어떻게 완성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그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건유가 합류 소식을 알린 tvN ‘구미호뎐1938’은 오는 5월 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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