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흔적 찾아 목성 '얼음위성'으로 갔다… 8년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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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기 위한 인류의 여정이 시작됐다.
탐사선 '주스', 무려 8년간의 우주 대장정에 나선 주인공이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목성 위성(달) 탐사선 주스(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는 이날 오전 9시 14분(한국시간 오후 9시 14분) 프랑스령 기아나 북부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주스가 목성에 도착하기까지는 8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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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목성 궤도 도착해 위성 3곳 탐사
목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기 위한 인류의 여정이 시작됐다. 탐사선 '주스', 무려 8년간의 우주 대장정에 나선 주인공이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목성 위성(달) 탐사선 주스(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는 이날 오전 9시 14분(한국시간 오후 9시 14분) 프랑스령 기아나 북부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당초 13일 오전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장 주변에서 번개가 칠 가능성에 하루 미뤄졌다.
주스는 발사 27분 뒤 1,500㎞ 상공에서 로켓으로부터 분리됐다. 주스가 목성에 도착하기까지는 8년이 걸릴 전망이다. 2031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하면 이후 3년 반에 걸쳐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성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유로파 등 주변을 35차례에 걸쳐 근접 비행하며 원격 탐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10기의 과학 장비가 주스에 탑재됐다. 세 위성은 모두 얼음으로 덮여 있고, 얼음층 밑에 물(바다)이 흐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명체 서식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임무 마지막 단계인 2034년 12월부터는 약 1년간 가니메데 궤도만 돌며 집중 탐사에 나선다. 탐사선이 태양계 외곽의 위성을 도는 건 처음이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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