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허성태 "복수하러 한국 왔다"..장근석에 "거래합시다"[종합]

김나연 2023. 4. 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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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미끼' 허성태가 장근석에 거래를 제안했다.

14일 오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미끼' 9, 10회가 공개됐다.

이날 노상천(허성태 분)은 위조된 중국 여권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 사이 천나연(이엘리야 분)은 구도한(장근석 분)에게 정재황(구원 분)의 죽음이 김성대 의원과 연관이 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강종훈(이성욱 분)의 죽음을 전해들은 그는 충격에 빠졌고, 그 과정에서 천나연의 모친이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잃으며 마음에 병을 앓던 천나연이 마치 모친이 살아있는 것처럼 환영을 봤던 것.

이를 몰랐던 구도한은 "사람 바보취급하는것도 정도가 있다. 뭐만 하면 엄마 병원간다고 하지 않냐"며 "당신 엄마 없잖아. 근데 왜 자꾸 그 핑계대냐. 당신 엄마 죽었잖아. 당신 엄마도 아빠처럼 자살한 뒤로"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김연광(이원종 분)은 "마음에 병에 있다. 아빠 죽고 엄마도 빚쟁이 독촉에 우울증까지 겹쳐서 투신. 근데 나연이 엄마 죽은게 자기 탓이라고 아직까지 죄책감에 사로잡혀서. 병원간다는건 사실이다. 엄마 약타러 가는게 아니고 자기 약 타러 가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얼마 후 조심스레 천나연을 불러낸 구도한은 자신의 결례를 사과했다. 그러면서 강종훈의 사무실에서 찾았던 정재황의 수첩과 그가 작성한 리스트에 대해 물었다. 천나연은 "면회 갈때마다 말했다. 저를 포함해서 다른 피해자들이 면회 오면서 주는 정보들 맞춰보면서 작성하고 있다고"라고 말했고, 구도한은 "그게 정재황씨 목숨 빼앗아간 트리거 역할 한것 같다. 범인이 의도적으로 그 리스트를 이용했다"며 "허위정보나 믿을수없는 단서 배제시키니 살인 목적은 피해자 목적과 유사했다. 노상천을 나타나게 하는것. 그래서 피해자들 용의자로 몰아가기 위해 이용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재황을 마지막으로 살인이 멈춘것은 목적을 달성했다고 봤다. 구도한은 "노상천 살아있을거다. 당신들 주장이 맞는 것 같다"며 천나연에게 무언가를 지시했다. 그리고 구도한은 박상도(유정주 분)와 김성대(박윤희 분)를 찾아가 정재황 수첩에 적힌 리스트를 들먹이며 다음 타겟이 될 수도 있다는 말로 두사람을 흔들어놨다.

그리고 그 사이 천나연은 구도한의 지시로 다른 사람의 휴대폰을 빌려 박상도와 김성대에게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고, 이후 두 사람의 움직임을 살폈다. 살인 예고에 동요하던 박상도와 김성대에게 노상천은 "그 문자 죽은사람들이 받은거 봤냐. 죽은사람들은 그런문자 받은적 없다. 용의자가 될수있는 사람들한테만 보냈다고 들었다. 피해자 모임처럼 살해 현장 혼란시키고 결국 정재황이 짓으로 마무리할것까지 계산해서. 그러니까 그 문자의 의미는 김의원님을 죽이겠다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혼란시키라는 뜻"이라며 "이거 구도한이 던진 미끼다"라고 꿰뚫어봤다.

이후 노상천은 박상도와 김성대를 경찰청장실로 불러모았다. 경찰청장 역시 과거 노상천을 도와 덕을 봤던 것. 청장실에 도착한 김성대는 "무슨생각이냐. 왜 여기 모이라고 한거냐"고 물었고, 노상철은 "다들 살해위협받고있지 않나. 아니지 우리 청장님은 아니신가? 아무튼 경찰청보다 안전한 곳이 어딨다고. 여러분 배려해서 여기로 정한거다"라며 "내가 공항 도착했을때부터 미행 따라붙은 친구도 불러라. 내가 중국에서 추적팀에 파견 경찰에 얼마나 쫓겨다녔는데 그깟 미행하나 눈치 못 챌까. 어서 불러라 얼굴이라도 보게"라고 말했다.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과거 강종훈과 함께 노상천을 수사했던 조윤배(이도군 분)였다. 그 역시 노상천의 도주를 도왔던 인물 중 하나였던 것. 노상천은 "내돈 받아먹고 성공한걸로 알고있는데 은인을 미행하고 그러면 안되지 인간적으로"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내가 여기 살아있다는거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기존에 알던 분이 우리 김의원님 한 분 정도고 그 아래로는 검사장님한테는 정보가 차단됐던걸로 알고있었는데 어디서 어떻게 새어나간거냐"고 의심했다. 하지만 그 사이 박상도와 김성대를 미행했던 박형사(백승익 분), 신형사(박경순 분)도 경찰청으로 모여들었고, 두 사람이 청장실로 간 사실을 파악하고 구도한과 함께 청장실로 향했다.

구도한은 망설임없이 청장실 문을 두드렸고, 청장은 "귀한 분들이랑 대화 중이니까 나중에 들어와라"고 말했지만 구도한은 "급히 드릴 말씀이 있다. 잠시면 된다"며 청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이어 "노상천. 살인사건 현장에 노상천 관련 단서들 많았던거 기억하시죠? 그 단서 뒤에 ㄷ숨어있는 놋앛천 망령 쫓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등을 돌린 노상천에게 "노상천이지 당신?"라고 추궁했다.

노상천은 중국어를 하며 중국인인 척을 했고 박상도, 김성대까지 가세해 "중국 정부에서 오신 분"이라고 둘러댔다. 구도한은 "여권좀 보여달라. 진짜 중국인이면"이라고 말했고, 노상천의 여권을 받자 마자 출입국 전산 확인을 지시했다. 신형사는 전산 확인 후 "이상 없다. 이틀 전 입국한 중국인이다"라고 말했고, 구도한은 청장의 성화에 못이겨 여권을 다시 돌려준 후 청장실을 나왔다. 박형사는 "저새끼 맞죠? 그대로 두고 가냐. 저기 있는데?"라고 분노했고, 구도한은 "위조했다. 노상천 맞다. 그냥 안간다"며 주차장에 잠복했다.

구도한이 떠난 후 김성대는 "아까 하던말 계속해라. 왜 여기로 오라고한건지. 그때문에 당신도 구팀장한테 노출됐잖아. 어쩔거냐"고 추궁했고, 노상천은 "개죽음 당하기 싫다 저는. 정소람, 송영진, 박광신처럼. 공항에서부터 내 뒤를 쫓는 놈들이 있었다. 그놈들이 범인일거다. 근데 그놈들 지금쯤 혼란스러울거다. 내가 이렇게 대놓고 경찰청에 들어왔으니 경찰이 나의 존재를 알고있나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대는 "엣날하고 똑같네. 지만 살려고 하는거"라고 말했고, 노상천은 "언젯적 얘기를. 옛날하고 다를거다. 조금 더 겪어봐라. 이래뵈도 제가 죽었다 살아돌아온놈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이후 박형사, 신형사, 구도한은 경찰청을 빠져나온 박상도, 김성대, 노상천의 차를 뒤쫓았다. 구도한은 청장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노상천의 뒤를 미행하던 중, 갑자기 등장한 오토바이 두대가 노상천이 타고 있는 차를 습격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괴한 한명은 차에 부딪혀 쓰러졌지만 또 다른 한명은 도주했고, 구도한은 박형사, 신형사에게 지원을 요청함과 동시에 도망간 괴한을 뒤쫓았다. 하지만 그 사이 또 나타는 괴한 무리들은 노상천을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고 납치 했다.

박형사가 현장에 도착했을때는 쓰러진 운전기사 밖에 없었고, 구도한은 도망친 괴한을 붙잡았지만 괴한은 "어떤 아저씨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천만원 준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노상천을 납치한 차량은 경찰 추적에 결국 차와 노상철을 버리고 도주했다. 버려진 차에 탄 구도한은 노상천에게 "깨어있는거 안다. 대답해라. 계속 그러고 있으면 공개적으로 연행하겠다. 그럼 밖에있는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찍으려고 당신 얼굴이 동영상으로 공개될거다. 실시간으로 연행되는 범죄자라고. 누군가는 당신이 중국인이 아니라 노상천이라는걸 알아볼거고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겠다. 기회를 드리는거다. 노상천이 살아있다는게 공개되지 않을 기회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의식을 잃은 척 하던 노상천은 "내가 노상천인거 인정하면 도와줄거냐. 나 죽기 싫다"고 말했다. 구도한은 "무슨소리냐. 노상천이란거 인정했으니 청으로 가겠다"라고 말했지만, 노상천은 "안된다. 다 똑같다. 아까 봤잖아 나 죽기만을 바라는거. 그러니까 안전한 곳으로 제발. 나 진짜 죽기 싫다. 이대로 죽기 싫다"고 호소했다.

구도한이 데려간 곳은 송영진(박명훈 분)이 살해된 현장이었다. 노상천은 "여긴 어디냐"고 물었고, 구도한은 "현시점에 가장 안전한 곳이다. 아직 경찰 관리하에 있으니. 그리고 총기를 가진 경찰이 셋이나 있다"며 "아까 습격당한거 노상천씨 해치려는 사람 누구냐"고 추궁했다.

노상천은 "그놈 새끼들이 이사람 저사람 죽이고 다니는거 그 최종 목표는 나. 나를 세상밖으로 끌어내려고 했던거다 .그래서 김성대니 박상도를 협박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도한은 "그놈들은 왜그런거냐"고 물었고, 노상천은 "답답하네 젊은사람들이. 나는 이 세상에서 죽은걸로 돼 있으니까. 근데 내가 어딨는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내 은신처 알만한 놈들을 협박하기 시작한거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구도한은 "질문을 잘못 이해한것같은데. 그사람들이 당신을 왜 세상에 나오게 협박했냐는 말이다. 범인들이 당신을 찾은 진짜 이유"라고 재차 물었고, 노상천은 "구도한이라고 했나? 진짜 주구장창 연쇄살인만 쫓았던거냐. 금괴. 금괴잖아. 그 새끼들이 쫓고있는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근데 그딴거없어. 숨겨둔 금괴따윈 없다. 내가 미쳤다고 그걸 한국에 두고 가냐. 어차피 들어오지도 못할거"라고 설명했다.

구도한은 "두고간 금괴때문에 당신을 찾은거다? 그래서 당신 은신처를 알만한 김성대 박상도를 협박해 봤으나 아무도 안알려주니 리스트대로 한명씩 죽여가면서 협박해서 당신을 세상 밖으로 끌어냈다는거냐. 한국에 돌아온걸 알고 납치하려 한거고"라고 물었고, 노상천은 "내가 어련히 알아서 찾아갈건데 오버한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구도한은 "근데 내가 당신 말을 어떻게 믿지?"라고 의심했고, 노상천은 "그건 내가 어떻게 할수 없다. 목사도 아니고 믿음을 가지라고 강요할순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이때 신형사는 "잠깐 봐달라"며 납치 차량에서 빼내온 블랙박스 음성 일부를 들려줬다. 그 곳에는 "금지금 어딨냐"는 괴한의 음성이 담겼다.

그러는 사이 노상천은 자신이 있는 곳이 송영진의 집이라는걸 깨달았고, 구도한에게 "자네 참 대단하구만. 이집이 송연진이 죽은집 맞냐. 근데 날 이곳으로 데려오냐"고 추궁했다. 구도한은 "문제있냐. 말씀드렸다 안전한곳이라고"라고 말했고, 노상천은 "오케이, 합격. 마음에 들었다 그 배포. 여기가 안전한곳이라는 거짓말도 자연스러웠고. 무엇이든지 물어봐라. 성실하게 존댓말로 대답해드릴게. 구팀장 정도라면 같이가도 될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태도를 바꿨다.

이에 구도한은 "아까 했던 당신 진술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묻겠다. 당신 목표가 뭐냐. 한국에 돌아온 진짜 이유. 난 그게 궁금하다"고 물었고, 노상천은 "내 목적은 따로 있다. 리벤지. 복수하러 온겁니다 나. 거래합시다 구팀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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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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