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환원 정책 강화" CJ그룹 오너일가 배당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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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 지주사와 계열사들로부터 수백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CJ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전년에 비해 배당 규모가 커졌다.
CJ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와 4우선주(신형우선주)에 대해 전년대비 200원 오른 25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CJ제일제당에서는 3억9012만원 등 전년대비 5.44% 오른 310억7905만원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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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CJ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 지주사와 계열사들로부터 수백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CJ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전년에 비해 배당 규모가 커졌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주사 CJ 1227만5574주(42.07%), CJ제일제당 7만931주(0.43%), CJ ENM 39만8243주(1.82%)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CJ ENM의 경우 지난해 실적 악화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CJ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와 4우선주(신형우선주)에 대해 전년대비 200원 오른 25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이 회장은 CJ지주로부터 306억8893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CJ제일제당에서는 3억9012만원 등 전년대비 5.44% 오른 310억7905만원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경영리더는 CJ 93만2503주(3.20%), CJ 4우선주 122만4890주(28.98%), CJ ENM 10만8759주(0.5%) 등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CJ지주에서는 보통주 배당으로 23억3125억원을 받게될 전망이다. 4우선주 배당금액은 30억6222만원 규모일 것으로 계산된다.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는 CJ 보통주 42만8088주(1.47%), CJ 4우선주 113만2458주(26.79%), CJ제일제당 2만2015주(0.13%), CJ ENM 4만3140주(0.2%)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CJ지주에서는 보통주 배당으로 10억7022만원을 배당받는다. 4우선주 배당금액은 28억3114만원, CJ제일제당 보통주 배당금액은 1억2108만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이선호 경영리더와 이경후 경영리더는 비상장 계열사 CJ올리브영의 지분 11.04%, 4.21%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두 남매는 CJ올리브영에서도 각각 110억2209만원, 42억317만원의 배당을 받는다.
이들 남매는 2020년 부친 이 회장으로부터 CJ 신형우선주 184만주를 넘겨 받으며 증여세 600억원을 부과받았는데, 지난해와 올해 배당 수익을 통해 세금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CJ그룹의 유력한 승계 시나리오는 두 남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CJ올리브영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활용, CJ그룹 지분을 넘겨 받는 방법이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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