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윤식 "직구 위주 패턴으로 바꾼 전략 주효했다"(종합)

문성대 기자 2023. 4. 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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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영건 김윤식(23)이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식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김윤식에 이어 박명근, 이지강 등을 차례로 투입해 13-4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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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윤식,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 수확
염경엽 감독 "앞으로의 피칭이 더 기대된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14.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 영건 김윤식(23)이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식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앞선 2경기에서 승패가 없었던 김윤식은 기분 좋게 첫 승을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45로 낮췄다.

김윤식은 최고구속 144㎞의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완급조절 피칭에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선발승을 거뒀다.

김윤식은 지난해 9월15일 잠실 KT 위즈전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부담스러워 했다. 이날 선발투수 카드는 LG가 밀린다고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최근 타선의 타격감이 좋아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는 염 감독의 기대대로 됐다.

김윤식은 1회초 두산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후 진루타로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곧바로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김윤식은 2회 수비에서도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유찬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허경민을 내야땅볼로 잡아내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윤식은 4, 5회 안타와 볼넷 등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 5회까지 임무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14.chocrystal@newsis.com


이날 김윤식의 투구 수는 86개였다.

상대 에이스와 맞붙은 김윤식은 주눅 들지 않는 피칭을 선보여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김윤식에 이어 박명근, 이지강 등을 차례로 투입해 13-4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윤식은 "경기 초반 두산 타자들이 변화구를 많이 공략하는 것 같아서 2회부터 직구로 포커스를 맞춰 던진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윤식은 "중요한 경기라서 조금 더 집중해서 던지려고 했고, 최대한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으려고 했다. 오늘 포수 김기연 형을 믿고 편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5회 투구 수가 늘어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식은 "투구 수를 보면 6회까지 던질 수 있었는데 5회 불필요한 볼넷이 2개나 나왔다. 6회까지 던져서 불펜 소모 줄일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경기장에 찾아오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두산과의 남은 2연전도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피칭이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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