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도 슈퍼루키네… 송영진 "내 공 던지면, 타자들 못 칠것 알고있었다"

김민지 기자 2023. 4.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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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신인투수 송영진(18)이 프로 데뷔 후 첫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밝혔다.

SSG는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송영진은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SSG에 입단한 신인 투수이다.

송영진은 11일 SSG의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그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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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SSG 랜더스 신인투수 송영진(18)이 프로 데뷔 후 첫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밝혔다.

첫 승 기념구를 들고 있는 송영진.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SSG는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송영진은 5이닝 무실점 무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수훈선수가 됐다.

올 시즌 선발 등판한 송영진은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SSG에 입단한 신인 투수이다. 이날 경기서 송영진은 5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아 노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송영진은 "빠르게 승리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해서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영진은 "선발 등판 소식은 기사로 접했다"며 "김광현 선배님 대체 선발이니까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최대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송영진은 11일 SSG의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그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선발 등판을 준비하면서 긴장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송영진은 "떨리는 건 없었고 설레었다"며 "더 자신 있는 투구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고 답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NC 타선에 대해 어떤 대비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원래 하던 내 투구를 한다면 타자들이 못 칠 것을 알고 있어서 내 것을 다하려고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영진. ⓒ스포츠코리아

또한, 이날 경기에서 손아섭, 박세혁 등 선배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에 대해 송영진은 "감정은 따로 없었고 앞으로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하니까 거기에 집중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변화구를 결정구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14일) 경기에서 포크볼이 잘 들어가서 많이 구사했다"고 얘기했다.

예정됐던 투구수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영진은 "내가 투구수 관리를 더 잘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아쉽다. 김원형 감독님이 저를 믿고 맡겨주셔서 끝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송영진이 60~70구정도 투구할 예정임을 밝혔었지만, 70구가 넘어간 후에도 기회를 줬고 송영진은 이날 경기서 총 82구를 던졌다.

올 시즌 신인 선수 중 윤영철, 김서현, 박명근 등이 많이 부각되고 있는데 아쉽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아쉽지 않다. 워낙 그 친구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부분은 신경쓰지 않고 내 장점을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서 스프링캠프때 많은 준비를 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영진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특별한 목표는 없고, 오늘처럼 (기량을)잘 유지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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