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 1명 추가 확인..."입원치료 중"

김잔디 2023. 4. 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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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를 방문한 적 없는 국내 엠폭스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엠폭스 환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 환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지난 12일 질병관리청으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해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최근 3주 안에 해외여행을 다녀 온 적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에 노출된 적이 있고, 의심증상도 확인돼 검사를 진행했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입니다.

국내 엠폭스 환자는 지난해 6월 처음 발생해 5번 환자까지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거나 이와 관련된 환자였지만, 지난 7일 확진된 6번 환자 이후로는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발열과 피부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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